지난 3 월 29 일부터 4 월 4 일까지 딱 일주일간 안재욱 퍼스널 DVD ‘Last & beginning’의 해외로케촬영이 있었습니다. 촬영지는 고심끝에 프랑스 파리로 결정되었고 사전에 많은 준비를 통해 3월 마지막 월요일 재욱오빠와 스텝들은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멋진 모습을 담으려 12시간의 비행을 각오하고 대장정에 오른 만큼 정말 멋진 모습을 위해 준비를 한다고는 했지만 현지 날씨나 촬영장 사정을 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는 만큼 기대하는 만큼 걱정도 많이 하면서 장시간 비행끝에 해가 지는 즈음에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현지촬영팀과 합류하여 촬영 준비를 하고 시차적응을 위해 하루 쉰 후 시작된 첫촬영 집결은 아침 6시 반...일행이 도착한날부터 파리는 썸머타임을 실시하여 실제로는 아침 5시 반에 모여 촬영을 시작했습니다.(스텝 다랑은 근 3년간 이 시간에 일어나본 적이 없습니다.=.=;)
첫촬영지는 뜨는 아침해와 함께 찬란하게 빛나는 에펠탑이 눈에 잘 들어오는 광장이었는데 환상적인 경치도 잠시….잠도 덜깬 상태에서 새벽바람은 너무너무너무너무X2 추웠습니다.
스텝들은 옷이라도 갖춰입었지만 얇은 촬영의상만 입은 재욱이 오빠…모르긴 몰라도 정말 추우셨을거에요. 그래도 카메라 앵글에 잡힌 재욱오빠의 모습은 진정 자유로운 영혼의 파리지앵 같았습니다.
<파리촬영 첫씬. 에펠탑이 보이는 광장에서>
그렇게 시작된 파리로케촬영은 하루에도 열두번 비가 왔다 해가 빛났다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파리날씨를 ‘혹시 신기가 있는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가 올지 해가 날지 날씨를 잘 맞췄던 재욱오빠의 뛰어난 직감과 노련한 카메라 감독님 덕분에 좋은 기상조건에서 예쁜장면들을 담아낼 수 있었구요.
참고로, 변덕스러운 날씨라 해도 팬여러분들이 정말이냐고 안믿으실것 같아 같은날 세느강변에서찍은 사진 비교 차원에서 올립니다.
<금방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려하고있는 세느 강변의 모습>
<구름이 지나간 맑은 파리의 하늘>
햇빛이 나도 유럽의 한파의 영향인지 4월을 앞둔 파리는 바람도 세고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그래서 스텝들은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멋을 내기는커녕 촬영 내내 담요만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속 재욱오빠가 매고 있는 빨간…물건은 실은 머플러가 아니고 담요입니다.(담요에 관한 스텝블로그는 다음에 따로 연재하겠습니다^^)
<’담요없었스면 어쩔뻔했어’>
<너무 추워 담요로 멋을 낸 파리멋쟁이 재욱오빠>
그렇게 첫날 오전촬영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간 곳은 일본라멘집. 친절하게도 한국어 메뉴가 있어서 모두들 따듯한 국물과 교자에 언몸을 녹이며 오후 촬영을 이어 나갈 수 있었구요..
2009년 캠프에서 재욱오빠가 소개했던 사진을 보셨겠지만 역시나 파리촬영 잠깐잠깐, 유럽을 혼자 여행하며 갈고 닦은 노련한 실력의 재욱표 셀카찍기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셀카찍기 준비중인 재욱오빠>
어떠세요? 파란만장했던 파리 촬영을 약간 맛보기로만 알려드렸는데..
처음에 다 풀어놓자니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스텝블로그를 기대해 주세요. 저는 스텝 다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