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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 '아리랑' 안재욱 ""아픈 역사에 잠시라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 '아리랑' 안재욱 ⓒ신시컴퍼니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안재욱이 '아리랑'을 통해 아픈 역사에 잠시라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드러냈다.
뮤지컬 '아리랑' 프레스 리허설이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선웅 연출을 비롯해 배우 안재욱, 서범석, 윤공주, 임혜영, 이소연, 김우형, 카이, 이창희, 김병희, 김성녀 등이 참석했다.
이 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의식 있는 양반 송수익 역을 맡은 배우 안재욱은 "극 중 시대가 웃으면서 마을의 평화를 독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강인함을 보여줘야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해 보일수도 있다"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같이 어울려서 울고 웃고 싶은데 양반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절제해야했다. 그 모습이 무대에서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아리랑' 안재욱 ⓒ신시컴퍼니
안재욱은 뮤지컬이지만 무거운 주제의식을 다룬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뮤지컬도 다양한 소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아픈 과거를 보여주면서 같이 속상하자는 것도 계몽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 잠깐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원작으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로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으로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