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02.28 光與影 (第 28 集) 片段花絮 (心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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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빛과 그림자 28회-그들의 포옹




http://vod.gabia.co.kr/anjaewook/mbc/20120228_ep28_heartfelt.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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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중계

진우 : 형님, 이정혜씨 왔어요.

기태 : 웬일이야...여긴..

정혜 : 보고 싶어서요. 기태씨는 나 안보고 싶었어요?

기태 : 보고 싶었어.

정혜 : 근데 왜 안왔어요~~

기태 : 기자들 눈도 있고~~ 당분간은 안 만나는게 좋겠다 싶어서.

정혜 : 나한테는 그런 것 ...의식하지 말라면서요.
우리 나가요...나...바람 좀 쐬고 싶어요.


기태 : 어디갈까?

정혜 : 어디든, 멀리가요. 우리 둘만 있을 수 있는데로요.


-바닷가-
정혜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동철씨 한테 얘기 들었어요. 내가, 기태씨의 원기소라면서요.나 보고 힘내요.

기태 : 며칠 동안 계속 악몽을 꿨었어. 밤 새도록 장철환, 조명국, 수혁이 에게 시달리다가, 잠에서 깨면, 그 지독한 고통의 시간들은, 그저 꿈일 뿐이라고 안도하다가, 문득....정혜 네 생각이 들었어.
난, 아직도 길고 먼 위험한 싸움을 해야하는데, 정혜 널...내 옆에 있어달라고 한 것은, 널 끌어안고 불구덩이로 뛰어들겠다고 한 것은 아닌가...
그건 내 욕심이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다...기자들하고의 인터뷰는, 정혜 네가 할 게 아니라 내가 했어야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날이 새곤 했어. 하지만, 막상 널 보내야 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더 견디기 힘들것 같아서,
그걸 잊자고 술을 마시고..

정혜 ; 미안해요. 난 기태씨가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줄도 모르고, 나 어려운 것만 생각했어요.
이기적이고 욕심부리는 것은 기태씨가 아니고, 나에요...미안해요..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