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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容 :
宋美珍約了起泰, 及趙明國, 一起在公司開會
宋美珍在勸導趙明國, 可惜不領情
빛과 그림자 26회-기태가 잘 나가야하는 이유
http://vod.gabia.co.kr/anjaewook/mbc/20120221_ep26_jmg.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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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진 : 조태수가 자네한테 무릎을 꿇었다는게 정말이야?
강기태 : 아하, 그거 헛소문입니다.
송미진 : 요즘 어디가나 그 얘기던데?
강기태 : 뭐..헛수문이긴 해도, 조태수와의 관계가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제가 사없하는데 있어서, 방해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송미진 : 재주도 좋군.
비서 : 태양영화사 조명국 사장이 오셨습니다.
송미진 : 들어오라고 해.
(의아해 하는 기태를 보고) 어, 최감독 영화, 투자 배급 문제로, 상의 할 것이 있다고 해서 오라고 했어.
강기태 : 그럼, 전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송미진 ; 아냐. 나 할말 남았으니까, 잠깐 있어.
조명국 : 조명국입니다.
송미진 : 어서와요. 강기태 사장하고는 서로 잘 아는 사이죠?
조명국 : 예
송미진 : 앉아요. 양태성 사장한테, 날 만나고 싶다고 했다던데, 무슨 일이죠?
조명국 : 최감독 신작영화의 투자배급에 관한 문제입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태양영화사에서, 최감독의 복수혈투에 투자하는대신, 차기작에도, 투자배급을 선점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뭐...서면 계약은 못했지만, 이미 구두로 합의한 사항인데, 이제와서 최감독을 빼돌리는건, 업계의 관행을 무시한 비열한 짓 아닙니까?
송미진 : 나는 계약대로 진행을 할 테니까,그게 억울하면 법적으로 해 봅시다.
조명국 : 지금...남산 김부장님 믿고 이러시는 겁니까?
송미진 : 야, 조명국~ 너 이새끼, 너 어디서 굴러먹다 이 바닥에 굴러왔는지 모르겠지만, 난 내사업하는데, 빽 따위는 안써!
너처럼 장철환이가 손써서 외화 수입 쿼터나 받아내는 비겁한 짓꺼리는 안 한단 말이야.
영화판이, 너같은 어중이떠중이가 들어와서 설치는 만만한데 인 줄 알어? 세상일이 네 방식대로 돌아간다고 착각하지마,이 자식아!
조명국 :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송미진 : 지나쳐? 뭐가 지나쳐?! 내 입에서 쌍욕나오는 것 , 참고 있는 중이야.
조명국 : 법대로 하자고 했으니까,법적으로 대응을 하겠습니다.
송미진 : 어디 마음대로 해봐 .
조명국 : (기태를 보고)요즘 잘 나간다고 너무 기고만장 하지마라. 겨우 자리잡아 놓고, 한 방에 무너지면, 억울하자나~
강기태 :내가 잘 나가야되는 이유가 형 때문이야~
당신한테 갚아야 될 게 있는 이상, 한 방에 무너질리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슈~.
조명국 : 그럼 실례했습니다.
송미진 : 난, 말이야, 장철환이보다 저 사람이 더 기분 나빠.
장철환의 속은 금방 알 수 있을것 같은데, 저 사람은 속을 알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아. 그게 제일 무서운 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