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태 : (문을 열고 들어 오며...) 어이구... 난 회장님만계신줄 알았더니 명국이형님도 와 계시네?...
(자리에 앉으며...) 아~ 웬일로 보자싶니까?... 회장님~!
장철환 : 너 이새끼야... 대단한 승리라도 한것처럼 득의양양하나본데... 까불지마 자식아...
아직 1회전밖에 안 끝났다... 응...
강기태 : 허~ 안그래도 2회전을 준비중이였습니다... 이 번에 내가 먼저 공격을 해보죠...
어이~!... 조명국씨~!... 지금 준비중인 소송 당장 취하하고... 이정혜하고 맺은 계약서... 그 거 찢어버려...
그리고 장회장님~!... 장회장님은 이현수회장님 근처에 얼씬거리지마세요...
지금 내가 한 말... 이 거 안들으면 무시무시한 피니쉬블로우를 맞을 각오들 하십시요...
장철환 : 하하하하하... 그래 니 놈이 준비중인 피니쉬주먹이 뭔지... 한번 물어 볼까요?
강기태 : 나 이거 씨~... 내가 이거 다 말을 해도 되나?... 뭐 까짓거 이왕 뱉은거... 다 떨어 놓죠 뭐...
내 마지막 주먹은 이겁니다... 장회장님이 명동사채시장에 돌리고 있는 폭탄에 내가 불을 지펴볼까 하는데... 어떻습니까?
그 폭탄이 뻥~ 하고 터지면은 장회장님도... 조명국사장님도 다 날아가버릴것 같은데... 내 말 틀렸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