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같은 캐스팅의 더드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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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분들 모두 몬가 조금 여유로워진 느낌.
극의 흐름이 점점 부드럽고 안정적임.
평일 인데도 로비부터 북적북적하더니 객석 반응도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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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노먼이 재치있는 대사를 쳐도 상황 봐가며 살살 웃다가 제프리가 광대분장하고 나온후 편히 웃는 분위기인데 오늘은 처음부터 반응이 좋더니 끝까지 좋네.
개인적으로 가끔 여기서 왜 웃지 싶은 부분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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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슨비 역의 임영우 배우님 하는 행동이 귀엽다고 느껴지기 시작함.
늘 삐딱한 포즈로 반항을 표시하는데 그게 왜 귀여운건지..ㅎㅎ
사모님이 강풍기 돌리는거 곁눈질로 쳐다만 보다가 직접 돌릴때는 해드뱅잉 수준으로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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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지역의 이주원 배우님은 살짝 아이비 배우님 닮았다. 초반에 버버리 코트 입은 여인 역할때 연극보는듯한 과장된 표저 과 말투로 시선을 끌더니, 맷지일때 예민하고 똑부러지는 무대감독일때는 그 배역으로도 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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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엔딩때 노먼이 허무함을 쏟아내고 선생님...선생님...부르며 의자에 털썩 주저앉고서는 선생님의 자서전을 끌어안던데...나 이거 처음 보는거 같은데 ..기억의 오류인건가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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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시 카디건 노먼.
초반에 조끼 안입은거같더니 역시나..ㅎㅎ
엔딩부분에서 땀으로 얼굴에 조명으로 반짝일 정도로 흘림.
오늘은 SBS 8시 뉴스에서 공연 촬영을 나옴. 어셔분에서 방송 예정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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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멤버분들이 관람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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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빛이 선명해서 거리 조명이 예뻐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