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가 한국방송대상 장편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는 9월 3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KNN '촌.티.콤 웰컴 투 가오리'와 함께 수상했다
이날 이주환PD는 "우선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 7월 초까지 8개월이 넘게 '빛그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영광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대극을 준비하며 여러 세대가 아우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수상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환PD는 "장편 드라마는 한편이 제작되기까지 매주 300명 출연자, 스태프 분들이 뒤에서 수고한다"며
"'빛그림'은 공연 장면이 있을때는 보조 출연자 분들까지 합해 1,000명에 이르는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신다"고 말했다.
이주환PD는 "촬영 기간까지 포함해 1년동안 이분들이 휴일도 없이 그림자처럼 많은 역할을 해주셨기에 오늘'빛그림'이 환한 빛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빛과 그림자'는 지난해 11월 28일 첫방송을 시작해 지난 7월 3일 6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미8군 무대를 통해 데뷔, 쇼 비즈니스에 몸담게 된 국내 최초의 엔터테이너가 됐던 한 남자의 일생을 중심으로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이다.
안재욱 남상미 이필모 손담비 전광렬 등이 출연했다.
'빛과 그림자'는 약 9개월 가량 긴 호흡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방송 내내 20%대 안팎 시청률을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한편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사진=SBS '제39회 한국방송대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