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일 방송된 MBC 50주년 특별기획 <빛과 그림자> 29회에서는 차수혁(이필모 분)과 장철환(전광렬 분)이 계획한 연예계 대마초 사건이 일어났다.
연예계 대마초 사건으로 빛나라 기획 소속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대마초 흡연 협의로 끌려가게 됐고, 강기태는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사건을 주도한 사람이 장철환과 차수혁인 것을 알게 된 강기태는 차수혁에게 "네가 이겼다. 내가 어떻게 해 볼 여지도 없이 깨끗하게 진거다" 라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였다.
또한 강기태는 "설마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내가 인생을 개차반 같이 살다가 철이 든 게 모두 장철환 때문이었듯이, 네가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서슬 퍼런 칼날이 되어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네 놈들에게 복수할 때까지 내 싸움은 절대로 안 끝날 테니까 그건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차수혁은 "지금이라도 그만두면 끝나는 싸움이다. 네가 무모하게 싸움을 계속 거는 한 너는 지게 될 것이다"며 "한 두번은 다시 일어나겠지만 결국은 회생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강기태는 물러서지 않고 "한 때 친구였던 놈이 날 그렇게 모르냐. 난 무모한 놈이다. 백번을 져도 한번 이기면 이기는 줄 아는 단순한 놈"이라면서 "내가 이기면 너희들은 모두 끝"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강기태는 압수수색을 명령한 최수혁에 손을 쓸 새도 없이 대마초 흡연 및 조직폭력배 수괴 혐의로 잡혀가고 말았다.
<빛과 그림자> 공홈 시청자게시판에는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차수혁 캐릭터는 진짜 모르겠다' 며 '기태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응원의 글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방송을 봤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와 있다.
최대의 위기에 봉착된 강기태의 <빛과 그림자> 29회 방송은 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 19.6%(수도권기준)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