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 지난 2월, 갑작스런 뇌 수술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놀라게 했던 안재욱씨! 정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죠?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연예가중계가 수술이후 처음으로, 안재욱씨를 만나러 갔습니다.
건강해진 안재욱씨, 잠시후에 만나보시죠.
신현준 : 아, 보고 싶네요.
-새로운 삶의 깨달음.-
안재욱 : 제가 사실 이런 것을 오픈하는 이유는, 제가 참 잘 살고 있나...를 되돌아 보게 (됐기때문이에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한류 스타-
안재욱 : ♪ 나만의 세상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리~~
-더 솔직해진 유쾌한 남자
안재욱-
안재욱 : 무슨 질문이 그따위냐구
연예가중계만 지금 10년 이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 웃기면 못견디겠어 ㅎㅎ
김생민 : '여러분~~ 저 건강해요~~' 이렇게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안재욱 : (장난) 누가봐도 아파 보이자나.
-수술이후 뮤지컬로 돌아온 안재욱-
안재욱 : 여러분 오래간만입니다.
저 안재욱...건강합니다.^^
김생민 : 기다렸습니다...안재욱...그를 만났습니다.
김생민 : 대구까진 어쩐 일이세요?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뮤지컬 축제-
안재욱 :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이곳 대구에서, 해마다 열리는데, 이번이 7회입니다.
제가 이제 홍보대사를 맡게됐어요.
Q : 안재욱에게 뮤지컬이란?
안재욱 : 무대에 오를 때마다, 늘 긴장되지만, 또 공연이 시작되면...건강하고...
신현준 : 대사님이세요?
-살아있는 이유.
안재욱 : 내가 오늘도 또 공연하는 이 무대 위에 살아 있구나...하는 것도 느끼고 ..
음...무척 즐거운 작업이니까..
-단결력이 필요한 뮤지컬
남다를 후배사랑-
김생민 : 뮤지컬은 팀이다..
안재욱은 팀을 사랑하고 정이 많기 때문에, 후배를 챙기는 것이 너무 재밌어서 뮤지컬을 좋아한다?
-솔직...후배들도 괜찮은 사람만 챙기지!-
안재욱 : 음...뮤지컬도...후배들도..괜찮은 애들이나 챙기지~! ㅎㅎ 별루인 애들은 그냥 별루에요. ^^
그런데 다행히 괜찮은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가장 탐나는 후배는?
김생민 : '아, 저친구 좀 탐이 나는데?' 하는...뮤지컬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 보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안재욱 : 손담비씨.
하루 하루 무대에 있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분 좋겠어요.
김생민 : 후배 챙기기 이전에, 본인을 좀 챙기셔야 하자나요.
별고 없으셨죠?
안재욱 : ㅎㅎ 별고 있었죠~
-정말 보고 싶었어요~~-
김생민 : 악수 한 번 하고 싶어요.
김생민 : 올해 초, 갑작스런 뇌출혈로 큰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었죠.
꽤 심삭한 상황이었죠?
-갑작스런 지주막하 출혈
예상치 못했던 뇌수술-
안재욱 : 이게 순간적인 찰나의 일이라, 갑자기 쓰러졌고, 갑자기 수술을 받게 됐고...
제가 아는 지인이 결혼을 하셨어요. 그걸 축하하는 의미로 부랴부랴 갔다가..
-지인의 결혼식 참석 차 방문한 미국-
안재욱 : 도착한 첫 날 쓰러져서...한 달을 원없이 쉬었습니다.
병원에서 꼼짝도 못하고 한 달을 꼬박..누워있다 왔는데,
-장장 5시간이 걸린 뇌 수술-
안재욱 : 의사선생님들의 의견도, 거의 10% 에 해당하는 , 굉장히 운이 좋은, 괸장한 케이스라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건강하게 살면서, 이제 회복하는 일만 남았습니다.'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좋은 생각만 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Q 수술이후 가장 달라진 점.
김생민 : 달라진 것을 좀 여쭤보고 싶어요.
안재욱 :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 처럼, 눈뜨자마자 하늘에 감사드리고, 다시 살게 됬음에 소중함을 느끼고..그런 시간이 없었어요. 사실.
사실은 눈 딱 뜨자마자, 화나고 속상하고 그렇더라구요.
-수술 후 처음 떠오른 생각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안재욱 : 왜 나에게? 왜 나한테...뭐. 이런 생각이 먼저여서...굉장히 오랜 기간 병원에서 누워있으면서...
죽 지나면서 생각을 해 보니까,
-한 달 간의 병원 생활
인생을 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
안재욱 : 뭔가 나에게 더 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생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
그럼 지금까지 잘못 살아왔던 것은 무엇이 있었을까...이런 생각도 하면서 정리도 되고...
옛날에 생민이 한테 더 잘 해줄걸...이런 생각도 드는거죠.
-특별하고 소중해진 하루-
안재욱 : 그래서, 하루가 좀 더 소중해 진 것은 맞아요.
수술을 했으면, 수술자국이 어떻게 되 있을까...이런 궁금증들도 있으실텐데, 치료 해야할 부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사실 이런 것을 오픈하는 이유는...너무 아파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힘내시고,
저를 보고 희망을 얻으시라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아픔 그리고 희망-
안재욱 : 어느날 어떤분이 ' 저의 어머니도 같은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안재욱씨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힘이 생긴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 안재욱
힘내고 꼭 완쾌하세요-
안재욱 ; 혹..방송 연예가 중계를 보시면, 힘내시고..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Q 달라진 일상생활
익숙하지 않은 오후약속
안재욱 : 밤에 만났던 모든 자리..,문화에서... 낮에 커피숍에서 약속을 하고, 이런 식으로 자꾸 바뀌니까,
예전같으면, 미팅를 (술마시자는 사인)' 그럼 이따 술한잔 합시다' 이걸로 약속을 잡았던 모든 문화가,
점심먹고 커피한 잔 해요~ 이런 식으로 바뀌니까,
몸은 좀 건강해지고, 인생은 재미없는 것 같고 그래요.
-긍정마인드 안재욱-
김생민 : 안재욱씨는 사실, 어떤 진지한 상황속에서도, 웃음을 굉장히 좋아하는 선배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안재욱 : 음..안 웃기면 못견디겠어 ㅎㅎ
잠깐 안 웃기면, 못견디겠어 ㅎㅎ
-안재욱에게 물어봐~-
김생민 : 안재욱에게~~
안재욱 : 물어봐 !!
김생민 : 예~ 아주 좋습니다. ^^
술에 관한 질문은 다 빼겠습니다. 술은 완전히 끊으셨으니까요.
안재욱 : 빨리 건강해져서, 다시 시작해야죠.
Q 여자 싫어해?
김생민 : 여자 싫어 하시죠?
안재욱 ; 아니 왜요? 세계에서 제일 좋아요. ㅎㅎ
김생민 : 요즘 추가된 이상형의 조건이 혹시 있습니까?
안재욱 ; 내 또래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왜 이러냐 하면, 자꾸 나이를 먹어가니까..
그런데 신현준씨나, 저나 12살 정도 연하라고 해도, 어린 나이가 아닐껄요? ㅎㅎ
-걱정해준 팬들에게-
안재욱 : 건강한 모습으로 또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까, 준비 잘 해놓겠습니다.
김생민 : 재밌어요~
안재욱 : 그래서, 멋진 무대에서, 또 브라운관에서 인사드릴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신현준 : 아, 안재욱씨 멋있어요
신현준 : 멋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