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아이가 다섯’으로 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그는 이상태 역을 맡아 부하직원 안미정 역을 맡은 소유진과 로맨스를 엮어가고 있다. 극중 안재욱이 맡은 이상태는 아내와 사별했고, 안미정은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일하며 서로에게 끌리지만, 두 번째 사랑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다가가지 못한다.
특히 안재욱이 맡은 이상태는 자신이 안미정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사별한 아내에 죄책감이 들어 그를 멀리한다. 갑자기 차갑게 돌변한 이상태에 안미정은 당황하지만, 알고 보니 이상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미정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 이상태는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없음을 알고 안미정에 저돌적인 키스를 하며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안재욱 또한 소유진과 풋풋한 ‘케미’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소유진의 톡톡 튀는 발랄함과 안재욱의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는 ‘케미’를 잡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로맨스 이외에도 각자 아이들이 있고 두 번째 사랑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울 수 있는 상황을 섬세한 묘사로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