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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수 : 근데.강사장, 강사장이, 빛나라 가수하고 배우들...국보위 술자리에 보낸거야?
강기태 : 아니...그런 일 없는데?
조태수 : 무슨 소리야~지금 빛나라 가수들 간 것, 다 확인하고 온건데.
강기태 : (동철이에게) 어떻게 된거야?
양동철 : 저...그게..
강기태 : 어떻게 된거냐구~~
양동철 : 정구형님하고 노단장님이 데려갔습니다.
엄청난 세금 때려맞는거보다, 잠깐 가서, 때우는게 빛나라하고 형님을 위하는 거라고...
강기태 : ...누구누구 갔어?
양동철 : 혜빈이하고, 윤지애, 노인혜,애플시스터즈,
강기태 : 또?
양동철 : 이정혜...
강기태 : .... 연회장 어디야?
양동철 : 형님,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넘어가 주십시오...정구형님하고, 노단장님도 다,우리 빛ㄴ...
강기태 : 연회장 어딘지 빨리 말..이씨~!!
양동철 : 성북동 삼운각입니다.
(삼운각?앞)
경호원 :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강기태 : 비켜 !
경호원 : 당신, 뭐야~?
강기태 : 나 여기 연회에 참석하고 있는 빛나라기획, 가수 배우들의 사장이요!!!
급한 일 있어서 그러니까, 들어가야 겠소.
경호원 : (총을 겨누며) 미안하지만,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만 돌아가 주십시오.
(살롱안)
강기태 : (술마시고 있고,장철환 목소리)자네 뭔가 착각하고 있나본데, 난 각하 앞에서 재롱잔치하는 애들처럼 살 생각이야.
왜냐~ 그게 수모나 굴욕이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내가 분명히 말했자나. 이건 자네한테 기회라고..자네한테 주는 특혜나 다름이 없다구.
순애 : 어서 오세요. 혼자 오셨어요?
차수혁 : 네. 술 한잔 하려구요.
순애 ; 자...이쪽으로 오시죠~
(기태를 발견하고 다가가려는 수혁에게 )저..차실장님
차수혁 : 소란피우지 않을테니 걱정 말아요. 할 말이 좀 있어서 그래요.
차수혁 : 잠깐 앉을까?
강기태 : 나 오늘 너랑 얘기할 기분 아니다...그냥...가라.
차수혁 : 난 꼭 할 말이 있어..
정혜...그 드러운 술판에 보내려고 데리고 간거야?
정혜가 거기서 어떤 수모를 당하고 있는지..너 알기나 해?
강기태 :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나...지금 기분 더럽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질책을 해도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
그런 더러운 술판 벌인게...누구야..?!
배우나 가수들을 술집 작부처럼 여기는 놈들...뜻대로 안되니까, 세무조사나 내세워서, 협박하는 비열한 놈들...
그런 놈들하고 술판 벌인거...너야~~!!
그런 술판에 내 가수, 배우들이 불려가서, 수모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미치겠다..
너....오늘 나 건들여서 본전도 못 찾을 거니까...꺼져..
차수혁 : 구차한 변명하지마라. 이유야 어쨌건 정혜를 못 지킨건 너야, 이 자식아. 지금 당장 정혜에게서 손 떼.
네가 계속 정혜 데리고 있으면 뒷감당도 못하고, 진창에 쳐박히게 될거야...알겠어?
(기태집)
양동철 : 형님
강기태 ; 야, 너 꼴보기 싫어 임마. 가....임마..
양동철 ; (무릎꿇고)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강기태 : 뭐하는거야?
양동철 : 제가 생각이 짧아서, 형님 모르게 하는게, 형님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씁니다.다시는 그런일 없을 겁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강기태 : 일어나..어서~!!
나...이번일 겪으면서...내 현실이 어떤건지 절감했다.
나?.. 나 더 독하게 살거다...
내 사람들 함부로 못하게 하려면!!...내가 더 강해지는 수 밖에 없어!!
고만...들어가서 자라, 임마...자 이새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