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더드레서 #The_Dresser #안재욱 #송승환 #정재은 #송영재 #이주원 #임영우#고명진 #프로그램북 #관극 #정동극장 #연극시리즈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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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드레서 2번째 관람.
코로나때문에 예매한 번호가 뒤죽박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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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앉게 된 오피석 2열.
시야는 다행히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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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여전히 눈이 맑고 표정이 풍부한 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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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때보다는 조금 여유롭군.
덕분에 극 몰입도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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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생님이 저돌적인 옥슨비를 비해 뒷걸음질 치다가 컵의 물을 조금 쏟음.
나중에 자연스럽게 천으로 슥슥 바닥을 닦던 노먼.
참 다양한 표정을 보게된다.
주눅든 표정, 삐죽 서운한 표정, 어르고 달래는 어른스러운 표정, 그중에서도 선생님 자서전속에 본인 언급이 없어서 서운한 마음에 선생님을 향해 내밀던 메롱.
겨우 그정도가 가장 나쁜 행동인 사람.
감정의 기복을 본인도 어쩔줄 몰라 눈을 부비며 일그러지던 표정이 정말 압권이다.
일평생을 목표를 향해 달려온 선생님은 기억해줄 사람들이라도 있지...
노먼은 이제 어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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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노먼의 티키타카(사실 일방적으로 당하는 느낌이지만..ㅎㅎ) 보는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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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재 배우님의 연기도 좋다.
광대였다가 극이 끝나고 와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대사들을 중후하게 멋들어지게 표현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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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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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북이 나옴.
그중에 폰으로 몇컷~~~
책 살펴보니 극중에 악기연주하는 분이 고명진 음악감독님이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