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06.20 Jable 經紀人公司與別公司合併成立 EA &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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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안재욱 임태경 김주원 카이 전동석... 떼아뜨로와 제이블엔터테인먼트가 합병 된 'EA&C' 에서 활동



합병이 되었다고 하네요..
EA&C ..  더 번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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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스토리] 김수현·이민호 안부럽던 원조 中스타 안재욱의 '리즈 시절'



[enews24 김지연 기자] '혐한류(嫌韓流)'의 급부상으로 한 동안 힘을 쓰지 못하던 중국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 이민호를 비롯해 이미 중국 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박해진이 이 작품을 통해 중화권 내 한류의 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중국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하나 같이 도시를 도배한 김수현 이민호 박해진 등 배우들의 광고에 혀를 내두른다. 오죽하면 치맥(치킨과 맥주) 열풍마저 불고 있겠는가. 사실 중국 사람들은 자국 내 음식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기 때문에 특정 나라의 식문화가 인기를 끌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그만큼 혐한류를 뛰어넘어 한류 파워를 자랑하는 국내 배우들의 중국 내 활약은 뿌듯함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후끈 달궈진 중국 내 한류 열풍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니다. 때때로 반한류 혹은 혐한류가 고개를 들면서 한류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이 사그라지기도 했지만 한국 드라마 최초로 1993년 중국에서 방영된 최수종 최진실 주연의 드라마 '질투'(1992년)는 한류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중국 내 한류가 탄력 받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는 바로 '별은 내 가슴에'(1997년)의 안재욱이다. 요즘 1,20대에게야 생소한 작품이지만 1997년 인기리 방영된 '별은 내 가슴에'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였다. 수많은 여고생들이 안재욱의 손짓 혹은 눈짓 하나에도 쓰러질 정도였다.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별의 내 가슴에'를 본방 사수하는 많은 학생들 때문에 부모들 사이에서는 '별은 내 가슴에'가 중고생의 공부를 방해한다며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해 안재욱은 자신의 '리즈 시절(황금기)'를 꽃피웠다. 그는 1990년대 후반 국내는 물론 중국 여성 팬들의 마음까지 들었다 놨다 하는 '원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별은 내 가슴에'는 2000년 중국 펑황위성TV로 수출돼 방송되는 동안 최고 5.8%(중국 시청률 조사기관 수어푸루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최고 인기를 끌었고 주연 배우 안재욱은 명실상부 1세대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중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중국인과 쉽게 말문을 트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안자이쉬'로 불리며 대다수의 중국인이 알고 있는 안재욱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다. 이처럼 그가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별은 내 가슴에'에서 연기한 캐릭터 강민처럼 노래도 잘하면서 연기까지 하는, 당시만 해도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안재욱이 발매한 1,2집은 중국에서 2001년 8월까지 총 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노래 잘하는 배우' 안재욱은 중국 3대 인기 가요 중 하나인 '펑요우(朋友, 친구)'를 번안해 불러 더욱 큰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안재욱은 1990년와 2000년대 초 중국에서 상상 이상의 인기를 누렸다. 중국 고등학교 교과서에 '안재욱에 대해서 100~200자 내외로 영문으로 서술하라'는 내용이 실릴 정도였다고 하니 안재욱의 인기가 당시 얼마나 대단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등을 통해 김수현 박해진 이민호 등의 인기가 뜨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재욱이 대단한 것은 당시 인터넷 등 첨단기술의 도움 없이 '별은 내 가슴에'의 인기를 10년 이상 이어갔다는 점이다. 중국 내 한류 열풍을 이끈 원조 한류스타로 안재욱을 꼽는데 일말의 머뭇거림도 없는 이유다.

사진='별은 내 가슴에' 화면 캡처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