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만능 엔터테이너의 시초이자 어마어마한 팬클럽을 양산한 레전드의 주인공. 생모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사연 있는 남자, 그 외로움을 음악으로 푸는 ‘강민’ 캐릭터로 유례없이 인기를 얻었다. 늘 바보처럼 당하는 캔디 소녀 연이(최진실) 곁을 지켜주는 테리우스. 즉, 순정만화 속의 백마 탄 왕자님이 딱 강민이었다. 모든 걸 가진 준희(차인표)보다 모성애 자극하는 애절한 눈빛이 더 마음쓰여 끌렸던 오빠.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반영하듯 강민의 헤어스타일이 한동안 거리를 휩쓸고 다녔다. 특히 수천 명의 팬이 지켜보는 콘서트 장에서 연이에게 공개 프러포즈한 엔딩 신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