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갔다 왔던 직후에는 얘기를 잔뜩 풀어놓을 계획이었는데 업무에 묻혀 시간이 갈수록 파리의 기억도 멀어지고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하지만 팬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리셨을 테니 찬찬히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보았는데요.
오늘은 재욱오빠의 요리실력에 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촬영중 카메라 감독님도 저에게 슬쩍 물어봤지만 “안재욱씨 요리 정말 잘하나요?”라는 물음에
양심에 거리낌없이 바로 대답했답니다 “지인짜 잘합니다”하고요.
제가 그걸 처음 느꼈었던 때는 2007년 일본 전국 투어콘서트를 갔을 때 였어요.
일본의 주요도시를 다니다 보니 매일 공연과 이동을 번갈아 하다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낯선 음식이 안
맞아 고생을 하는 스텝들이 좀 있었는데요. 삿뽀로에 갔을 때 전체 스텝이 함께 징기즈칸요리를 먹으러 갔는데 한국은 아직 일본보다는 양고기를 먹는 사람이 적어서 입맛에 양고기가 입맛에 안맞는 사람들은 양껏 못 먹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때 재욱오빠라 “거기 남은김치 좀 가져와바~ 콩나물도~” 그러면서 이것저것 재료를 버무려서 복음밥을 만들어 주었는데, 한정된 재료로 먹음직스런 복음밥을 만들어내는걸 보고 ‘우앙 요리 좋아하신다더니 진짜네~’ 했었답니다.
재욱표 김치볶음밥
그래서 이번 퍼스널 DVD에서도 요리씬이 있다 길래 스텝 다랑은 내심 기대를 했지요~
우선 주방에 서있는 재욱오빠의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고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어요. 누군가를
위해 요리한다고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에서 ‘사랑
하는 사람이 생기면 매일 저렇게 요리해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욱 오빠가 손수 준비한 찹스테이크 재료사진 모습
촬영과 동시에 시작된 요리는 초대한 손님을 앞에 두고 대화 나누랴 요리하랴 분주한 손놀림이 이어졌구요. 재욱오빠의 깔끔한 재료손질, 숙련된 칼질과 고기며 야채를 능숙하게 볶는 모습은 정말 요리사 저리가라할만큼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재욱오빠
또한 팬여러분들은 DVD에서 확인하실테지만 요리도중 진행된 토크는 웃다가 배꼽이 빠질 수도 있으니 미리 주의해 주세요ㅋㅋ 내내 웃는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친 동시에 재욱오빠가 스텝들에게 맛보라며 손수 먹여준 찹스테이크는 ‘아! 맥주나 와인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겠다’싶었답니다.
실제로 촬영 마치고 저녁에 안주로 나온 재욱표 찹스테이크는 인기가 많아 순식간에 없어졌구요. 프랑스 현지 촬영팀이 제일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입니다.ㅋㅋ
카메라 감독님 찹스테이크 시식 좀 해보세요
재욱 오빠의 다른 요리도 기대가 되는데요. 먹는얘기하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요. 쩝쩝
스텝블로그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