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st from "Wookienet", thank you for JayJay love sharing
어제 모차르트 공연장에서 재욱님 만난?? 얘기...
Jae Wook went to appreciate Musical "莫札特" ....
제가 지난 번에 민앤더슨 아퍼서 스케줄 바뀌었을때....얘기했었죠....
모차르트 예매했다고...
2월에 박은태씨 공연이...2월10일 낮공하고 19일 밤공... 일케 두번 밖에 없어서
낮공 30% 할인도 되는...10일 공연으로 예매를 했었답니다..
(물론 민앤더슨도 나오시는 날이었죠..)
인터미션때 나와있다가....시간 거의 다 되서 들어가려고 출입구쪽으로 다가갔는데..
그때서야 로비로 나오는 몇몇 사람들...
휙~ 스쳐가는 그 순간 ... 멈칫!!.
정말 눈이 @@...요렇게되더라는......ㅎㅎㅎ
목도리로 얼굴 반은 가리고 계셨지만..
그래도 한순간에 알아볼 수 있었죠~~~~^^
들어가려다말고...나오시는 분들 뒤를 쫄래쫄래 따라갔더니..
그 앞쪽 기둥 앞에 둘러서시는데...
흑...재욱님은....뒷모습만 보이고....ㅠㅠㅠㅠㅠ
살인마잭 함께 하셨던 분들이 같이 오셨던 듯......
최유하씨도 어디선가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시고~~~^^
넘의 공연이라고 카메라도 안갖구왔는데...
할 수 없이..꾸진 폰카로라도 어케 좀 해보려고.....ㅠㅠ
뒷모습 두어장 찍었습니다.......(완전 도촬이었음.....^^;;)
사진찍는 티 나지않게 슬쩍 찍으려 했는데....
폰카 사용법도 잘 모르는데다...왜케 떨리는지...ㄷㄷㄷㄷ....
빨리 못 찍고 좀 헤매서...주변 사람들이 몰 찍는건가...흘깃거리고... ^^;;;;
공연시작할 시간됐다고 얼른 들어가라는 안내남의 멘트를 흘려버리며 버티고있다가...^^
재욱님일행 들어갈 때 뒤따라 들어왔죠...
자리 어디쯤 앉으시는지 궁금해서요..^^;;;
그런데 제 자리랑 비슷한 구역으로 가셔서 또 한번 놀래고....
헉...이런이런...제 뒷줄에 앉으셨었더군요.....
어느 모차르트 후기에서...지난주에 신성록씨 왔었다는 글을 봤던지라
공연시작전에 혹시~~~ 하며 휘리릭 둘러보긴 했지만...
세종이 좀 넓습니까....옆으로 다섯블럭인데....
좀 건성으로 둘러본데다가.. 저보다 더 뒤쪽 더 사이드좌석은 생각치도 않아서
아예 안봤다는.........^^;;; (으이구 밥팅이~~)
하긴 공연시작전에 알아봤으면...1막도 제대로 못봤었겟죠...
조명 꺼지기 전까지 반 쯤 뒤돌아 앉아....
옆에 앉으신 분과 얘기나누는 모습...내내 너무 빤히 바라보구.....^^;;
지금 생각해도....넘 빤히 쳐다봤어서....보구 있으면서도 제가 다 민망스러웠지만.....
그치만 이런 날이 언제 또 오겠습니까.....꿋꿋이 내내 보면서 혼자 좋아라하구......^^
제 앞줄에 앉으셨더라면 뒷모습이라도 내내 보고 있을 수 있었는데....
제가 더 앞줄이다보니....공연중에는 차마 뒤돌아 보지 못했다는.... ㅠㅠ
2막 앞부분은 무슨 정신으로 봤는지 ...
아무래도 ....재관람해야 할 듯 싶어요....^^;;;
공연 끝나고 돌아보니....
끝날 즈음부터 미리 틈틈히 돌아볼껄... 너무 보는거 같아서...
완전 다 끝나고 돌아봤더니만.......벌써 나가고 안계시더군요........
로비에 나와보니 엄기준씨도 오셨더라구요...
그 막공 모자랑 퍼런 점퍼 입고 계셔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죠..^^
로비 대충 살펴보다가....
제가 아직 저녁 스케줄이 두 개나 남아 있어서...
더 기다려보구 살펴보구 그러지 못하고.. 가려고 나왔더니만..
주자창 가는 길목에 세워져 있던 밴~~~
밴마저도 얼마나 반갑던지요....
밴도 기념으로 한 컷 찍고~~~ㅋㅋ
살인마잭 공연 중의 어느 날처럼
비 온 뒤의 그 촉촉한 저녁공기...뽀얗게 흐려지는 가로등..
젖은 도로위로 차바퀴 자작거리는 소리....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에 특별한 추억이 하나 더 쌓인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