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Swing Days> Cast Revealed.
2024.11.19 - 2025.02.09
Chungmu Art Center Grand Theater.
Cast
Yoo Il-hyung | #유준상 #신성록 #민우혁
Yasuo | #고훈정 #이창용 #김건우
Veronica | #김려원 #전나영 #이아름솔
Hwang Man-yong | #정상훈 #김승용
Kondo | #장현성 #성기윤
Homer | #최현주 #이지숙
Pearl Buck | #유보영 #오진영
Thomas | #이은상
Young Thomas | #최지훈 #여민혁
The musical <Swing Days_Code A>, which was created based on the Napko Project and the independence movement of the only doctor, was jointly produced by All That Story, a brand story development company, and Insight Entertainment, which has been consistently working on original musicals such as <The Days> and <Sandglass>. This work, which was completed after three years of pre-production work, is the result of collaboration between domestic and international creative teams.
The fact that Dr. Yoo Il-hyung, a respected businessman, had participated in the Napko Project under the codename A was revealed 20 years after his death. In 1945,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OSS (predecessor of the CIA) secretly prepared the Napko Project for the independence of the Republic of Korea. It consisted of 19 patriotic Koreans with the goal of carrying out the operation on August 18. The operation, in which these men gave up their entire lives and identities and operated under alphabet codenames, was aborted when Japan declared its surrender on August 15. The musical <Swing Days_Code A> began as a record of a man who was called the code A.
11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11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11월 24일(일) 오후 3시
11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
11월 28일(목) 오후 7시 30분
11월 30일(토) 오후 2시 / 오후 7시
12월 04일(수) 오후 7시 30분
12월 06일(금) 오후 2시 30분 / 오후 7시 30분
12월 08일(일) 오후 3시
12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12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12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15일(일) 오후 3시
예매처별 티켓 오픈 일시
충무아트센터 선예매 | 9.24(화) 2PM
인터파크 티켓 일반예매 | 9.25(수) 2PM
예매처: #충무아트센터 #인터파크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뮤지컬 #스윙데이즈
作者: Christina 時間: 2024-10-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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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수) 오후 2시 30분 / 오후 7시 30분
12월 20일(금) 오후 2시 30분 / 오후 7시 30분
12월 22일(일) 오후 3시
12월 24일(화) 오후 7시 30분
12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12월 28일(토) 오후 2시 / 오후 7시
12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01월 03일(금) 오후 2시 30분 / 오후 7시 30분
01월 04일(토) 오후 7시
01월 08일(수) 오후 7시 30분
01월 10일(금) 오후 2시 30분 / 오후 7시 30분
01월 12일(일) 오후 3시
사람은 자신을 던지면서까지 신념을 이루고자 하는 자들에게 이해할 수 없지만 경외감을 가지는 역설에 놓이게 된다. 자신은 그럴 수 없는 존재라는 깨달음과 함께.
어떤 선택도 성공으로 귀결시켜는 미스터 갬블러, 유일형. 그는 어떤 선택이든 이익을 내는 천부적인 재능과 따뜻한 마음을 캐릭터다. 그런 그에게 우연히 다가온 독립운동가, 베로니카. 그녀의 존재를 통해 미스터 갬블러라 생각했던 자신이 실은 자신을 던지지 않았기에 지지 않았던 것이고, 던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돕는 행위를 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자신을 던지면서 독립 운동을 하는 베로니카를 이해하지 못했던 유일형은 그날 이후,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던져본 적 없으면서 후원으로 그 죄책감을 덜고자 하는 듯했던 유일형은 자신이 직접 필드의 플레이어가 되어 자신을 던진다. 자신을 던진다는 건 천하의 미스터 갬블러라 할지라도 위험을 동반하기에 질 수도 있고, 패배는 자신의 소멸을 의미함에도 그는 자신을 던진다. 베로니카의 선택을 의미 없다고 했는데 정작 자신이 베로니카가 된 것. 그리고 그는 선택한다. 암호명 A가 되는 것을.
자신을 던진다고 세상은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소년병을 카미카제로 몰았던 일제나 냅코프로젝트 일원으로 노아를 투입시키려 했던 미국이나 선과 악이 모호해지는 전쟁의 상태에선 한 개인의 희생은 그저 한명의 죽음 그 이상이 아닐 수도. 그럼에도 유일형이 암호명 A가 되고자 하는 것은 베로니카의 말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한 발자국 더 빨라질 수 있으니”(정확한 워딩이 생각 안나는 휘발성 기억력…)
오늘은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 총첫공 날!
캐보도 찍고, 포토존도 찍고, MD도 사야했기에
후다닥 가서, 공연 시작 50분 전에 도착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30분 전쯤부터 많아진 듯하다.
덕분에 빠르게 내 할 일을 끝냈다.
포토존은 대각선으로 찍는 게
정면샷보다 나은 듯?
가보시면 알거에요~ㅎㅎ
플북은 필수!
브로치 배지랑 키링 하나씩 구매했다.
극은 금방 시작되었고, 처음 받은 느낌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영웅'이랑 비슷하나, 좀 더 가벼운 느낌이랄까?
중간중간 총소리도 나고,
몇몇 장면에 놀랄 수 있다.
역시나 1막 엔딩곡 '멈출 수 없어'가 클라이막스다.
배우분들이 다른 음과 가사로 합창을 하시는데,
'와~ 어떻게 하시는거지?' 싶었다.
2막은 배우분들의 연기 차력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몸 바쳐 나라를 지키는 독립운동가,
'유일형'의 모습에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유일형 역할의 신성록 배우님은
큰 키와 멋진 수트핏으로 등장하여
독립운동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당연하게도 멋있었다.
위생창부터 보여주셨던 성량과 가창력도 한 몫!
베로니카 역할의 김려원 배우님과
함께하는 신에선 두 분 가창력 대결하시는 줄~?
려원 배우님은 독립운동가의 모습보다도 댄싱홀에서의 모습이 더 예뻐보였다.
그 신의 넘버도 내 스타일이었다.
일형(신성록 배우님)의 친구인
황만용(정상훈 배우님)이
역시 감초역할을 하신다.
일형과 야스오(김건우 배우님)이
치고받고 하는 장면에선 씨름하냐며
앞다리를 걸란다.
그러다가도 일형 대신 끌려가
고문 당하고 돌아오는 장면에선
또 사람을 울게 하신다.
야스오 역할의 김건우 배우님도 멋졌다.
야스오 아버지(장현성 배우님)의 말을 따라
만용을 심문하는 등 나쁜 짓도 했으나,
친구들(일형,만용)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마지막에는 일형을 구해주는 장면에선
그들의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일형의 아내인 호메리 역의 최현주 배우님도
청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일형의 독립운동을 지지해주는
따뜻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신성록 배우님이 고백하는 신이나
결혼하는 신에선
두분 모두 귀엽고 예뻐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커튼콜,
노아 역할의 배우님부터 한 명씩 인사하는데
뒤에 화면에 한명 한명 배우분들 이름이 뜬다.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신성록 배우님, 등장할 때부터
손을 귀에 갖다대며 호응 유도하시고,
퇴장할 땐 손키스 날려주시고
선글라스를 다시 낀 채, 담배를 입에 물고
무대 세트 뒤로 사라지셨다.
기억에 남는 넘버라면... 1막 엔딩곡도 있지만,
첫 곡 '미스터 갬블러'가 오히려 기억난다.
1막에도 있고, 2막에도 있는 넘버인데,
앙상블의 합이 느껴지고 중독성 있다.
창작초연이라 진짜 어떻게 나왔을까 걱정반 설렘반이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넘넘 좋았음 파과 자첫때는 이거 호불호 씨게 갈리겠는데 싶은 느낌이 팍 들었었는데 이번 스데는 넘버도 다 좋은 편이고 스토리 흐름도 괜찮아서 크게 호불호 안탈거 같은 느낌임
독립군이야기라고해서 되게 무겁고 진중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포커스가 유일형이라는 인물에 뽝 집중되어있어서 국뽕 신파 느낌은 아니었음
그리고 일형이라는 캐릭이 생각보다 산뜻해서 놀랐넹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고 지 잘난 맛에 살지만 그렇다고 거만하지도 않고 되게 매력적인 캐릭이라서 좋았음
유일형 패션쇼라고 할수있을만큼 착장도 되게 많고 예쁜 수트 많이 입고 나오는데 나올때마다 심쿵 첫 등장에 내가 바로 주인공 느낌으로 시가를 물고 나오시는데 입틀막.. 썬구리 쓰고 나왔을때도 심쿵 암가터에 또 기절 이정도면 창작진이 일꾸(일형꾸미기)에 완전 진심인거ㅋㅋㅋㅋ
등장캐릭터들도 다들 매력있고 분량에 비해 다들 좀더 비중있는 느낌이 들어서 캐릭터들을 잘쓴 느낌이 들었음
특히 상훈만용ㅜㅜㅜ 내 최대 웃포 눈물포 다 가져가심ㅜㅜ 이제 만용이형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ㅜㅜ 이유는 극장에서 보시길 다들 상훈배우의 인생캐가 될거 같다는데 완전 인정 넘 잘하심ㅜ 다른 만용들도 넘 궁금하다 빨리 보고싶다아ㅜ
일형메리 보면서는 내가 왜 신성록이라는 배우한테 빠졌는지 다시 느꼈음 지킬에서 찾기 힘든 일말의 로맨스를 잘말아줘서 좋아하게 됐는데 스데에서 대놓고 간질간질 설렘설렘 로맨스를 넘 잘살려주셔서 넘 좋았자나
현주배우는 이번에 첨 봤는데 왜 별명이 블리인지 알겠더라 넘 사랑스러우심 그래서 호메리 캐릭의 성격 뿐만 아니라 배우 본체 자체가 풍기는 사랑스러움이 주는 충만함이 있음 그래서 메리한테 더 의지하게 되고 기대게 되는 느낌임 음색도 이쁘시고 좋았음 대사 조금 절긴 했지만 회차 지날수록 더 나아지시겠징 기대기대
베로니카는 보면서 파과의 류도 생각나고 엘리의 토드도 생각났음 베로니카는 일형의 죄책감으로 볼수있는 관념캐 같은 존재인데 려원배우가 넘 잘살려줌 려원배우 식스때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데 그때랑 너무 다른 분위기의 캐릭이라 새로웠음 첫등장부터 액션 말아주는데 멋지더랑 커튼콜에서 코트 휘날린것도 멋있었음ㅎㅎ 넘버도 식스때보다 더 찰떡인 느낌이랄까? 좋았음
건우배우는 매체로만 알고있었는데 이번에 야스오 역할로 첨 봤음 생각보다 노래 잘하더라 야스오 솔로 꽤 어려운거 같았는데 잘소화해서 놀랐음 야스오 동정하면 안될거 같은 캐릭인데 좀 동정이 가는게 되는 캐릭이야 일형야스오 얼라들마냥 개싸움 하는데 빵터졌잖아ㅋㅋㅋ 그네씬 넘 아름답고 아련하고 눈물나고..ㅜ 시대만 아니었다면 아부지만 아니었다면 세사람 여전히 친구하면서 정답게 지냈을텐데ㅜㅜ 안타깝고 가슴 아픔
끝나고 나올때 꽤나 산뜻하게 나왔었는데 되짚어보면 눈물나는 극이엇음
진짜 제작사에서 뭐 풀어주는게 없어서 걱정 많았는데 잘나와서 다행이야 가슴 쓸엇자나 이제 할인만 많이 풀어주면 되겟다ㅎㅎㅎ
데려갈 사람들 많은데 할인 좀 팍팍 주세요 제바알
作者: Christina 時間: 2024-11-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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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박사가 참여한 독립운동 프로젝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가 오늘 개막합니다
일제 치하의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OSS(미국 CIA 전신)가 8월 18일 작전 시행을 목표로 비밀리에 준비한 #냅코프로젝트.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며 무산되었지만, 작전에 참여한 이들은 자신의 모든 인생과 신분을 버리고 알파벳 암호명으로 활동했는데요.
제약 회사를 창업한 유일한 박사가 이 프로젝트에 '암호명 A'로 참여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작품에는 #김희재 작가, #제이슨하울랜드 작곡가, #김태형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 최고의 창작진과 화려한 라인업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합니다.
뜻깊은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를 오늘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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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이야기는?
theatreplus.co.kr (프로필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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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11.19-2.9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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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연극 #뮤지컬 #무용 #발레 #클래식 #오페라 #전통 #국악 #theatreplus #씨어터플러스 #시어터플러스
⌗ 신성록이 다 말아주는 극 ! 담배 뻑뻑 피워대는 무대위 신성록 실존 ! 갖가지 정장 다 입어주는 신성록 실존 ! ㅎㅏ .. 4달 만에 최애를 본 소감이 잘생겼다 너무 잘한다 이따위 표현밖에 없다니 ...
⌗ 넘버가 진짜 너무 좋다 ....... 1열 중블이라 문정 감독님의 움직임과 함께 내적 리듬 탔어 아니 어떻게 이 넘버들 가지고 진작 홍보를 안 했지??? 귀에 익으면 더 좋을 것 같아 .....
⌗ 스윙 데이즈 ♬
아역들이 너무 아름다운 씬을 연출해서 보다가 눈물 찔끔 고였다 ... 왜 이 뮤지컬의 이름이 스윙데이즈인지 알게 됐달까 그래서 그런지 이 극은 독립운동에 초점보다는 세 사람의 우정, 유일형의 선택 등에 집중된 것 같았다
⌗ 1막 마지막 넘버 때 기미카제 씬의 연출, 톡일형, 려로니카, 앙상블들의 연기, 노래 모든 것이 ... 가히 충격적이었다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걸까 .. 아무튼 창초인데 잘 만든 것 같아서 호호호극호 1막 진행되는 내도록 아 .. 인터때 표잡아야지 ... 생각밖에 안 하고 있었어 ..
#11월19일 #화요일 #19시30분 #밤공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A #프리뷰 #자첫 #신성록 #김건우 #정상훈 #김려원 #장현성 #최현주 #유보영 #이은상 #유지완 #최지훈 #맹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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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9 스윙데이즈 자첫,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윙데이즈
말이 필요 없다.
들어도 들어도 너무 좋은 넘버,
인물의 내면을 면밀히 보여주고,
특히 #톡일형 의 수트 패션쇼가 최고...다
그리고 #상훈만용 진짜 배꼽 빠질 거 각오하고 가야함...
젠가에서도 재미있으셨는데 애드립이 진짜 끝이 없으시다
유일형, 이라는 사람이 왜 암호명 [A] 가 되어야만 했는지에 대해 과정을 꽉꽉 눌러담았는데 처음에는 엥? 했는데 곱씹고, 곱씹어 보니까 유일형이 "왜" 그래야만 했는지, "왜 스파이가 되려고 했는지", "왜 독립운동을 하려고 한 건지" 에 대해 결심과 선택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달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냥 봐야한다...
아니, 그냥... 또 보고 싶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기대했던 것만큼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봐서 앞으로 또 보러 갈게...
241121 스윙데이즈 암호명 A. 신흥중학교에서 재관람 카드의 비밀로 작가 강연을 한 날이었다.
집에 가기 전에 스윙데이즈를 보고 가려고 표를 잡았는데 한 시간 넘게 뮤지컬에 대해 신나서 떠들고 공연을 보려 하다니.
내 체력을 계산하지 않았다는 걸 극장 가서야 실감하고 ㅠㅠ.
그 뿐 아니라 냅코프로젝트에 참가한 실제 인물 유일한 박사 이야기. 독립운동 스토리를 어떻게 눈물없이 보냐고요. 극 끝났을때 이미 탈진했다.
프리뷰라 아직 합이 잘 안맞을 수 있을텐데 다들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인의 신원이 밝혀진건 1990년이라는 자막이 나올때는 나 포함 모든 관객들이 흐느끼고 있었다.
커튼콜할때도 다들 울컥한 느낌. 군데군데 다른 극 지뢰를 밟을 때가 많았다.
눈물을 참으려고 극장을 나오면서 빠리 빵집 사장님은 갑자기 북한 사투리를 쓰고 옥균 선생님은 야스오로 변신하였으며 장발장과 에포닌은 독립투사가 되었다고 세계관을 통합해버리기도.
생각할게 많은 극이고 곱씹고 싶은데 다음 표가 1월이라 중간에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캐스팅도 너무 궁금해서 또 볼 것 같다.
훌륭한 배우들, 넘버, 스토리ㅠㅠ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울컥할 수 밖에 없는 독립운동 이야기.
손해는 절대 보지 않는 남자 유일형이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암호명 A로 변하는 과정...
베로니카는 유일형을 괴롭히는 망령이 아니라
자신도 몰랐던 신념을 뜻하는 존재가 아니었을까ㅠㅠㅠ
2막 누명 장면까지 숨가쁘게 달려가다가
그후부터 좀 늘어진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선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ㅠㅠ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라 더욱 감명깊었음
배우들도 다 너무너무 훌륭했고
승용 배우 대극장 주조연으로 활약하는 거 보니 너무 좋다
황만용 없었으면 극이 마냥 무겁지 않았을까?
2막에 승용 배우 때문에 울컥ㅠㅠㅠ
최블리도 너무 아름다운 꾀꼬리고... 일 많이 해줘요...
유보영 배우도 다시 봐도 너무 멋지고ㅠㅠㅠ
고훈정 배우 극 다 보고 나니까 생긴 것도 슬프고 억울해 보임...
전나영 배우 진~~~짜 오랜만인데 한국말 엄청 자연스러워졌네
민빅도 여전히 너무 잘생기고 성량 최고고 물만두 잘 된다.
첫공이라 그런지 대사를 두어 번 절었지만ㅋㅋㅋ
너무 피곤해서 보지 말까 했는데 안 봤으면 후회했을 뻔.
커튼콜 때 영화 크레딧처럼 무대에
앙상블부터 배우 이름 띄워주는 것도 넘 좋았다.
근데 연출이 뭔가 화려한 듯 하면서 아쉽넹
프리뷰 3일차. 멋진 창작 초연 하나 나왔다. 대극임.
다들 첫공 맞는지 구멍이 없다.
무대와 의상 자본냄새 나고, 연출.. 내가 아는 그 김태형 연출님 맞나요. 1막 엔딩 처절한 박진감
외국인 작곡가의 스케일 큰 강강 넘버들. 김문정 음감님의 파워풀한 지휘.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냅코 프로젝트 팩션이라 더 이입됨ㅠ 독립운동과 실화의 힘.
어린 시절 같이 그네를 타고 놀던 일형,야스오,만용이
나이 먹고 서로에게 총을 겨눠야만 하는 흔들리는 시대(스윙 데이즈)에 서있는데.
국뽕과 독립운동에만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세상 다 가진 한 인간이 조국을 위해 이름과 가족, 재산 버리고 비밀 독립 프로젝트에 몸을 던져 암호명 A가 되기까지를 보여줌.
총소리, 액션, 전투씬 등 자극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극인데, 유일형이라는 존경스럽고 감동적인 실존 독립운동가를 쌔끈하고 멋진 007 모냥새로 풀었다는 게 극호. (007 사랑하는 1인)
자본력 빠방해서 총독부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수트빨 날리는 사업가가 펄벅 여사와 스파이 딜할 때 여유와 자신감 보소. 제임스 본드와 M이다. 커튼콜에서도 먹먹하다가 엔딩에서 일형이 썬글라스와 시가 물며 골반 살랑살랑 흔들며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만 봐도 캐릭터 어떻게 설정했는지 알겠더라고. (참 멋지고 탐나는 캐다)
396일만에 뮤지컬로 복귀한 고훈정님. 이 극에서 제일 짠한 캐 야스오 아닌가요.. 여기저기서 치이고 맞고 그럼에도 몸에서 각 안 풀고 나 악역이야 센척 하고 있어서 더 짠해ㅠ
분량 적고 솔로 넘버 1개라서 아쉽지만, 그 비장한 솔로 넘버를 프레이즈 꽉꽉 채워 밀도 터지게 불러줌 사랑합니다
악역이라 욕먹어야 되니까 총독이랑 야스오한테 폭력씬을 많이 넣었는데 좀 빼도 되지 않나요. 야스오는 짠내 서사가 있어서.. 때리면 때릴수록 더 안타깝고 슬펐다..나만 이래..
그렁그렁한 눈을 뜬 상태로 읍읍ㅠ (이 장면 계속 생각남)
야스오는 좌측입니다. 무대 제일 깊은데 자주 있어서 오글 필수.
민우혁님 이런 대극 주연 너무 찰떡. 모래시계 돌 때도 매번 클라이막스 제대로 터뜨리는 거 봤는데 어제도 눈물 콧물.. 장발장 짬바까지 더해져 더 잘한다. 유한양행 창업주 실제로도 덩치 크고 미식축구도 하셨다는데 민일형 싱크로 딱이다.
빽구두에 보타이로 등장해서 극 내내 수트 몇벌을 환복하는지. 서스펜더에 암가터까지 화려하다. 극 지분 90프로임. 이런 1롤극 처음 봐.
반면 2롤인줄 알았던 야스오ㅋ 컷콜에서도 3롤로 인사하고 분량도 짠데 단벌신사 실화냐. 아니 만용이도 수트 갈아입던데 단벌 야스오 너무한 거 아니오. 그래도 부츠 신고, 코트 걸친 캐당당 바디에서 오 고훈정님 운동 많이 했구나. 관리한 흔적이 역력했다. 헤어도 예쁘고
음향은 뭉개지는 구간 있어서 더 잡아야 될 거 같고.
고문씬은 디테일 좀 덜어내도 될 거 같다. 영화 아니니까여.
커튼콜은 또 영화 같아서 좋았다ㅎ 스크린에 배우 이름 한명 한명 명조체 세로로 쏘니까 경성시대 같고 멋졌음.
영화 [탈주]가 뻔한 분단 영화가 아니라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가 주제였던 것처럼
스윙데이즈도 일테노레도 일제강점기 속에서 개인의 꿈과 선택, 희생에 초점을 맞춰서 좋았다.
정통 독립운동극은 [영웅]이 있어서 현재 우리를 있게 해준 분들 감사합니다. 하며 보는 극이라면,
[스윙 데이즈]는 현재 우리도 각각 저마다의 스윙 데이즈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준 극.
주변 훌쩍훌쩍 우시고 컷콜 아역 3명 뛰어나올 때부터 나도 울컥울컥했는데, 본진 나올 때 정신줄 바짝 차리고 눈물 대신 익룡 발사했다. 어제 내 소임은 큰 박수와 환호였는데 우느라 데시벨 약해지면 안되니까
1년 전 옥균 선생님이었던 분이 이제는 일본 중좌다. 다이나믹한 뮤지칼 인생 멋지다.
본진 덕분에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힘내서 막공까지 신나게 달려보아요. 스윙데이즈 화이팅!!
시작하자마자 제작비 돈 들인 티가 팍팍 나기 시작함...
무대 뒤를 이제 전체 led 스크린이랑 그 벽체 같은걸로 변환하고 바뀌는데 오필영 무대감독 팀이라 그런지 데놋느낌 나는데 데놋보다 이제 더 화려하고 더 입체적 느낌 ㅎ 무대도 세트도 돈 들인 티 나고 그리고 앙상블들이 액션에 떼창에 댄스에 이거저거 다하는 갓상블 느낌이 벌써 나기 시작함...
이제 갈수록 너무 더 좋을거 같음
그러니까 음향도 키워주세여 떼창 넘버 때 좀 줄인 느낌 ㅋㅋ
유일형 원탑극, 수트 입은 유일형이 끊임없이 나와서 노래, 춤, 로맨스, 갈등, 고뇌, 딜, 희생 뭐 이거저거 다 합니다 ㅋㅋ
일형 배우 덕이면 진짜 너무 만족하고 무지성 회전 가능 ㅋㅋ
하지만 제 본진은 야스오 역이니까... 우리 야스오도 사연이 있고 있지만 일단 제복도 흐린눈 해야지 대사도 흐린 귀 해야지 ㅋㅋ 눈 크게 뜨고 본진 봐야하는데 모자 쓰니 얼굴이 안보이고 ㅠ 암튼 나쁜 악역 본진도 첨이고 ㅋㅋ 본진인데도 그 고문씬은 빡치다가도 ㅋㅋ 그래도 우리 애는 죄가 좀 없기도 하고 아버지인지 뭔지 곤도 때문에 그래요... 란 생각뿐... 봤어요? 어릴 적엔 셋 중 우리 보웅이가 젤 컸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젤 못..컸.. 일형이랑 싸우는데 안타깝 ㅋㅋ 그래도 야무지게 민우혁배우님 다리 하나 붙잡고 야무지게 쁘띠 반격함 ㅋㅋ 아오 반쪽 넘버 듣고 내가 다 상처... 아니 반쪽은 당신이!!!!!!!! 어쨋든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런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2막의 한 걸음 넘버는 진짜 기가 막힘... 너무 좋은데 본진 필살기 쓰는데!! 이것뿐이라 아쉬울뿐!!
암튼 만용이 캐릭터도 너무 좋고 호메리 캐릭터도 나는 너무 좋고!
베로니카도 어쨋든 일형의 양심이란 설정과 선택을 돕는 느낌에...
더뎁 그레첸이란 곤투 2막의 옥균 유령 느낌이 납니다... 전캐가 매력있어요...
그리고 아니 넘버가 너무 좋아요. 미스터 갬블러도 좋고 아픔없는 세상을 위해도 좋고.. 스윙데이즈도 아름답고!! 그런데 무엇보다 노아 넘버인 부끄럽기 싫어가 진짜 신나고 좋음!! 암튼 전 넘버가 다 좋음 ㅋㅋ
연출도 1막 엔딩도 아악 하고 ㅠ 2막 마지막 엔딩도 엥 하지만 뭔가 그 연출에 뻔한데 감동이 밀려 들어오다가! 커튼콜 ㅠ 갓상블 포함 전배우들 이름이 뒤에 스크린 영화 자막마냥 박히는데 너무 좋아요!!
암튼 본진의 13개월만에 뮤기작 반갑고 너무 좋은 극이고 본진의 고뇌와 도전도 알겠고 어려울거 같은데 악역에 비해 분량이 그래서 지금 저도 가긴 가는데 이거 보자고 이 돈을? 이런 생각이 조금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그러니 할인을 팍팍 주세요
암튼 덕보다 머글들 취향일 대중적인 볼만한 창뮤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훉스오첫공
특징
•포토존=창립기념파티
•흐름에 맞는 수시로 바뀌는 무대 배경
•시놉시스 알고 가는 것 추천(실화)
•분위기에 맞는/온 힘을 다해 부르는 넘버
•스쳐지나간 19인의 독립운동가
주인공 유일형의 존재감이 너무 큼
•의도한 메세지는 좋은데 뭔가 아쉬움
•비교적 깔끔했던 주요 서사/떡밥/결말
어색했던 객석분위기
생각보다 작았던 박수 소리
관객들이 열심히 하는 배우들의
애드립을 따라가기엔 낯설었는지
흐름타기 어려워 보였음
내가 다 민망 머쓱
스포/의문
•2막 헤메코 바뀐 베로니카
여앙 중에 맡는 게 더 깔끔했을 텐데
굳이 베로니카 역 배우가 맡은 이유는?
•밑밥 O/야스오 결말=갑자기?
레미 자베르 의식의 흐름 같았음
•결말보면 결국 유일형이 만용이 형 두고
갔다는 건데 그 형은 결국 그렇게 됐나?
•그럼 노아는?
이외 多/관대 필요
드림페어
밍 장발장 때보다 체격이 더 도드라짐
장신이면서 몸도 짱큼 ͡ ͜ʖ ͡ 듬직해라
고훈정씨의 대극장
환영합니다.
흔들림 없는 무자비한 야스오
(김승)용형 컴프롬 때처럼
애드립 제일 잘 살리는 감초
사투리도 찰떡콩떡
예상치 못했던 자극적인 전개
극의 흐름에 집중하게 됨
•베로니카&노아 서사
한국인의 끈끈한 정/모성애
•곤도
왜놈 특유의 물욕, 조선인들에 대한
시기가 잘 드러남
야스오를 아들=개로 대함
=충성심 요구
시작부터 액션씬
베로니카, 앙들 대단
밍일형 흡연씬
오타쿠 오글쓰기 시작
미스터 갬블러
시작을 여는 넘버
"어두운 시대라지만"
갬블러 같은 인생을 사는 유일형
"어떤 승부에서도 길을 찾아가"
자수성가 일형&만용
야스오의 등장으로 드러나는
일형&만용과의 구면/신경전
몸 수색에도 당황 X/여유
일형과의 다툼=부딪히는 가치관
•독립운동자금 지원으로 한 걸음
물러서 돕고 있는 유일형
•여성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독립운동에 나서는 베로니카
어린 노아 사레들린 연기에 충실
베로니카 문 열고 나갔을 때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간 전개
대답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충격&후회에 빠진 일형
일형은 분명 말렸는데 행동파 베로니카
그녀의 꾸짖음에 답하지 못했던 말을 담아냄
주인없는 나라
시대상이 잘 드러난 역사 공부 넘버
경성에 모인 다양한 의상의 사람들
일본과 조선의 대조되는 주인 의식
"내가 여기 주인이다 알려줘야 한다.
경성으로 가."
비범한 분위기&알찬 가사 좋았음
곤도 앞에서 메리에게 청혼한 일형
여자들이 싫어하는 공개 고백
내가 메리였음 몰래카메라 외치고
유일형 끌고 나옴
고백의 성공비결=청혼반지 들고 다니기
이건 한 수 배웁니다.형님.
한 수가 아닌 두 수 앞을 내다본 유일형
처세술+위기마저 기회로 만든 여유
사원도 살림
마약성 진통제
곤도의 욕심이 불러온 참사
유일형의 감정선 변화구
독립 운동의 각성제 역할
홀린듯이 걸어가는 소년들
인상적인 남앙 눈빛/걸음
지배당한 자아/기계적인 걸음
필사적으로 막아보는 일형
그러나 속수무책
바다로 돌진하듯 추락하는 전투기
"눈을 가린 채로"
레펠 자세로 추락하는 소년병들
"꽃다운 청춘을 던져버려"
배경/가사까지 좋았던 동시적 연출
메리를 찾아온 일형
과다 복용&오남용/약물의 이중성을
잘 보여주는 연출
고문당하는 만용이형
자백 받아내려는 집요한 야스오
서스펜더+팔 걷은 와이셔츠
아픔 없는 세상을 위해
제약 회사 사장인 유일형의 진심
아플 때 약을 먹으면 치유되듯
"어두운 시대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독립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조국의 아픔이 치유, 해방되길
바라게 됨
완벽한 듀엣
밝고 제일 좋았던 넘버
봄바람을 타고 날아온 꽃잎처럼
설레이는 두 사람
괜히 메리가 있는 소아과로 직원들 보냄
"낭만적인" 청진기 선물
호메리가 쏘아올린 기습 뽑뽀
밍일형 놀란 것 봐
뒤늦게 수줍+좋아함
나란히 앉아 썬구리 낀 일형&펄벅
근디 여사님 뭐 드세요?봉투 안에 뭐임?
팝콘?
일형&노아 재회
밍 슬쩍 리듬타며 춤선보여줌
너무 짧아.
컷콜
함성듣다 까리하게 썬그리 낀 민일형
혼자 남아 웃으며 옆태 보여줌
무인+촬영 왜 안 준겨
급히 작성해둔 후기
다시 다듬을 계획
作者: Christina 時間: 2024-11-22 01:52
뮤지컬 : (Swing Days)/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今天正式登場公演 ~ 第 3 場
日期: 2024.11.22 (星期五)
公演時間 : 晚上 19:30 (當地時間)
公演地點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Chungmu Art Center Grand Theater/
忠武藝術中心 大劇場
2024년 11월 22일 #스윙데이즈 #암호명A
비교적 앞 쪽 자리에 앉아본 적은 있지만, 맨 앞 줄 정중앙에 앉아 관람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앙상블 배우분들 표정 하나하나 생동감있게 잘 보이는 데 너무 좋더라. 이 자리 한 번 앉고 나면 푹 빠져버려 그렇게 뮤덕의 길로 들어선다던데 그럴 만 하다.
홍련, 리지 등등 #이아름솔배우 작품을 여럿 보았지만 오늘처럼 가까이에서 근접해 본 건 처음이었다.
실제 있었던 역사의 숨겨진 요소를 창작의 영역으로 스토리를 잘 풀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애국심을 강조하기보단 옳은 일을 강조하는 것이 최근 일제강점기 시절을 소재로 다루는 작품의 전반적인 기조같기도 하고......
앙상블 중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던 #송정은배우 에게 특히 눈길이 많이 가더라.
아주 재밌다!! 그리고 좋은 극이다!!!
스토리 좋고 넘버 좋고 무대연출 좋고 주조연 배우,앙상블 모두 훌륭함. 창초라 반신반의하면서도 제작진이 좋아서 + 창초는 한번 봐햐지 하며 갔는데 귀갓길에 언제또보지 하고 들떠서 스케줄러 펼치는거 진짜 오랜만이라 기뻤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극이니 우울하고 무거울거란 예상을 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극의 재미 요소를 적절히 섞고 슬픔이나 비장함도 과하지 않게 표현한 느낌이다. 자칫하면 위인전이 될 수도 있는 스토리를 비교적 담백하게 보여줘서 모든 것이 적정선을 잡은 느낌. 그리고 이날 적정선이 지켜진 건 #유준상 일형의 공이 크지 않나 싶다. 극에서 보여주고자한 유일형 그 자체였음.그리고 너무 멋있으셨다.. 이전에 봤던 극들에서도 이번 시츠 때도 유준상배우님 어쩜 관리를 저랗게 잘하셨나 감탄했는데 이번 스윙데이즈에서 정점을 본 느낌이다. 모든 남배들이 본받았으면 .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오빠라고 불리실만하다 실감했다 준상오빠짱이에욧!
#이아름솔 베로니카도 두말할나위없이 최고. 아니 이분을 데려와놓고 이렇게 초반에 이렇게???하고 깜짝놀랐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커짐. 넘버소화력 말해뭐해 진심 최고였다. 각본적으로도 그저 일형 각성의 수단이 아닌 일형 안의 양심같은 역할이라 좋았다.
#하도권 만용도 굉장했다. 이분을 보며 이렇게 펑펑 울게 될 줄은 몰랐는데...다음엔 손수건 꼭 가져와야지 다짐했음. 작품에서는 거의 뵌 적이 없어 넘버 어떠려나 했는데 오 역시 성악과. 넘버 뿐 아니라 연기 노선 모두 훌륭했음.
#김건우 야스오 발성좋고 연기좋고 비주얼 좋고
#유보영 펄벅 #최현주 호메리 #이은상 노아 ,주조연 앙상블분들 누구하나 빼놓을 수 없이 너무 좋았음.아역들도 참 잘하더라...
그리고 #성기윤 곤도씨....내가 본 한국배우 중 바카야로 제일 잘하심. 유준상씨가 유일형 그 자체인 것처럼 이분도 곤도 그 자체였다. 1막 카미카제 장면에서 곤도의 박력있는 넘버와 유준상 일형의 연기에 좋은 연출까지 더해지니 극적으로는 너무 좋은데 그 상황이 너무 화나서 눈물이 났을 정도.
1막2막 모두 너무 만족스러워서 오랜만에 커튼콜때 느적느적이 아닌 스프링처럼 튀어올라서 박수치는데 곤도씨 나오는데 속에서 부아가 치밀어오름. 아 마지막까지 연기를 너무 잘하셨잖아요!! 분노의 기립박수 드립니다!
뮤지컬 스윙데이즈 암호명 A 유준상 × 김려원
페어 주말 프리뷰 공연보고 나왔습니다. 캐스팅별로 해서 스윙데이즈 뮤지컬은 오늘 두번째 관람입니다.
어제 토요일 저녁 첫공과는 전부 다른 캐스팅 이라는
점 말씀 드립니다. 일부러 그렇게 예매했습니다.
충무아트센타는 제가 지금은 직장이 경기도 판교에 있어서 평일에는 올수 없는 거리라서 주말에 시간
가능할때 가능하다 라는 점. 평일에 충무아트센타
는 너무 힘이 든다는 것을..예전에는 어떻게 보러
다녔는지..지금은 힘이 듭니다. 평일저녁에 충무
아트센타 방문은 어렵습니다.
관람에 대해서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두번째 보니까 가사말이 들리고 넘버음악들이 괜찮다는
게 느껴집니다. 특히 배역들마다 보여주는 에드리브
과 각기 다른 발성과 호흡 그리고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흥행을 이끌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통 뮤지컬 하면 젊은 여성팬들이 대다수 인데 이 뮤지컬
스윙데이즈는 내용 특성상 중장년층 뮤지컬 관람객
들이 찾아온다 라는게 생각해봅니다.가족 동반 관객들이 많다는것 그리고 나는 이렇게 뮤지컬 좋아하
는 남자관객이 많은줄 몰랐습니다. 남자관객이 다른 뮤지컬보다 많다는 것을. 내용이 교훈적이고
역사적인 내용과 빠른 전개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간다는 점과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열연에 깊은
박수를 보냅니다.
넘버 음악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점. 다시 한번
이야기 해봅니다.
오늘 공연에 대해서 보면 역시 1층에서 보니까 사운드가 아주 잘 들리고 오페라 글라스 없이 3시간동안 편하게 봐서 좋았고 1층 좌석이 그래도 좌석 앞뒤간격이 넓어서 조금은 편했습니다. 다음 예매때 고려해야겠습니다.
배우 이야기 해보면 김려원 베로니카가 완벽하다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확한 발음과 가사전달 그
리고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역시 대학로 정상급 여배
우가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
스윙재즈 넘버와 첫장면 그리고 커튼콜때도 멋지게 화려하게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이정화 배우와 함께 본인이 가장 최애하는 대학로
뮤지컬 여배우가 김려원 배우인데 3시간동안 김려원
베로니카 배우만 즐겁게 봤다고 할 정도로
다음 캐스팅 페어는 김려원배우 입니다.
차주 주말 커튼콜데이 세번째 공연관람도
기대해보면서. ^^ 이러다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처럼 회전문 관람 될것 같다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 보는 속도라고 하면 최소 5회는 볼듯 하기도
한대. 줄여야겠죠.
저는 뮤지컬 덕후는 아닌데..ㅎ 아무튼 좋았습니다.
마지막 합창곡에서 가슴뭉클하고 지금 우리가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라는것을 다시 한번 소중하게
생각해봅니다.
"흔들리는 그네 떨어지지 않게 꼭 붙들어 만약 손을 놓치면 내가 널 잡아줄게 나를 믿어"
"내가 가야하는 길이야 이건 이제껏 대해왔던 내 긴 여정의 끝"
생각지도 못한 눈물, 콧물파티
잘만들어진 창작뮤지컬
사실 캐슷 확인하고 예매한건 아니고 내 시간에 맞고 최현주배우님 일정으로 잡은건데, 결론적으론 만족스런 캐슷이었다
유준상유일형 등장부터 멋있다. 역시 롱런하는데는 이유가 있음
그리고 최블리는 말해뭐해 원조 꾀꼬리 목소리 너무 좋아ㅜ
베로니카 존재감 큼, 멋있고 커튼 콜에 코트자락 휘리릭 멋짐 ’일형의 또 다른 나, 자아‘같은 느낌
생각보다 황만용 분량이 많았는데 김승용배우님 열연하시더라 웃음코드 감동코드 다 담당함. 커튼 콜때 자체 슬로우로 뛰어나오는 장면은 왜인지모르게 가슴찡함 그래서 다른페어도 매우 궁금해짐
야스오는 김건우배우였는데 뮤는 한번도 보질못해서 기대치가 없어서 그랬나 ‘오, 생각보다 노랠 잘하네’ 하게 되고 캐릭터가 입체적이라 마지막에 많이 안타까움. 마찬가지로 다른 페어도 궁금해서 더 보고싶어졌다
연출도 무대도 넘버도 굿굿
스윙데이즈넘버에서 눈물터지는데 아역들 그 여린목소리 떼창과 평화롭게 그네타는 장면, 뒷배경의 영상까지 진짜 완벽
26일에 2차 티켓팅하니 참전해봐야지
4개여월만의 관극이어라~
보고픈 공연은 표를 구할 수도 없고
그래서 종영해 버리고
난 피켓팅 못 한다고
그나마 열심히 손가락운동은 하지 않고(?)
예대로 건진 창작초연극을 보게 되었소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인줄 공연검색 후 알게 되었네
하여튼 느네 정말 나뻐
왜 사과를 못 하니? 저 시대에 내가 살았다면 어땠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커튼콜때도 스며나오는 눈물 훔치느라 박수를 더 힘껏 못 쳤네
이렇게 지켜낸 나라다
이것들아
#piona_musical
.
It's been four months since I found the performing center. I'v been finished my busy schedule, but I can't get tickets. Please give me the tickets.
얼마만에 만나는 민우혁 배우님인지!ㅠㅠ
나도 본진이란 게 있다
이 본진이 내년에 데뷔 30주년이라 거하게 뭔가를 할 것 같아서 모든 연극 뮤지컬 관극을 줄여버렸단 말이지
최근에 민우혁 배우님이 무대에 여러 차례 올랐는데도 꾹 참았던 이유이다
간만에 만나니 너무나도 반갑다
오늘이 하필이면 커튼콜 위크였다ㅋㅋㅋㅋ
1열 정면에 앉아서 보는 민우혁 배우님
다시 봐도 잘생겼다
갑자기 윙크를 하는 바람에 당황한 것 빼고는 잘 찍었네ㅎㅎ
민우혁 보러간건데, 와 ㄹㅇ 사람도 크고 성량도 크고
깔끔하게 잘 생겼는데 노래도 깔끔해
넘버도 좋은데 버릴음이 없다 깔끔하고 매우 잘 부른다 진짜
프켄같은 시대극 신파로 다시 돌아와줘 보러갈랭
하도권도 사람도 크고 성량도 크고 연기도 잘하고
세명이 소꿉친구로 나오는데 민우혁+하도권이 덩치가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야스오역의 배우분이 왜소해보였다 ㅋㅋ
근데 잘 부르심
다들 역할소화력 무엇?!
그리고 베로니카역의 전나영배우님 진짜 잘 부른다
까랑까랑 시원하게 적재적소에 등장하면서 유일형의 ptsd를 건드리는데 와우 무대도 그렇고 연출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무대는 대극장치고 내 기준 조금 작고 깊이감이 덜했다.
주로 영상을 오브제를 움직여 보여주는데, 머리 잘 쓴것 같았다.
다양한 배경이 있는듯 자연스러웠다.
1막 마지막 소년병을 이용한 일본군의 만행을 표현하는데 제일 인상깊었다. 마약성 진통제로 각성해서 뛰어내리고 민우혁은 말리고 앙상블, 조명 색, 효과음까지 1막을 마무리 하기에 딱 좋았던듯
.
#뮤지컬 #스윙데이즈 #스윙데이즈_암호명a #민우혁 #하도권 #전나영 #swingdays #musical #충무아트센터대극장 #관극 #관극기록 #컷콜데이
오랜만에 관극을 하고 왔다!
스윙데이즈 암호명 A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담은 극인데, 평소에도 역사 관련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 재밌게 보고 왔다. 캐스팅은 민우혁, 고훈정, 하도권으로 보고 왔다.
개인적인 최애 장면은 1막 마지막 장면, 큰 노아의 솔로곡 장면이었다! 아역 배우들과 함께한 추억 회상 장면도 감동적이고 재밌었다. 그 외에도 무대 활용도 좋았고 넘버 하나하나들도 정말 좋았다.
넘버들뿐만 아니라 내용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에 관한 이야기라 더 의미있고 재밌게 보고 왔다.
자리는 1층 15열 중앙이었는데, 생각보다 시야도 좋고 단차도 괜찮았다! 오글 들고 보면 표정도 잘 보였다.
최근에는 위키드랑 앨리자벳 보느라고 영화관만 갔지 극장에 가기는 오랜만이라 더 설렜고, 기대한만큼 재밌게 보고 온 관극이었다! 좋은 넘버, 좋은 내용의 스윙데이즈.. 다시 보고싶다..!
자둘매직인가요!! 처음 볼 때 안 슬펐는데...
자둘하니 슬퍼요... 너무 안타까워... 본진이 안나오는 씬도 너무 재밌어... 그리고 음향도 일주일새 확 좋아짐... 충무 좋은 극장이야... 아니 1막 연출 다 너무 좋고 진짜 버릴 넘버가 하나도 없어!! 주인없는 나라도 좋고 이때 뒤에 엘이디 배경 바꿔서 미국,일본 바뀌는 것도 좋음.
로맨스 좋아하는 나는 완벽한 듀엣 너무 귀여워요 진짜 ㅠ 블리메리... 블리언니는 진짜 언제나 러블리해...
도권만용 좋다... 좋아... 도권만용, 밍일형, 훉스오 스윙데이즈 화음 너무 좋던데!! 본진이 설레던/ 거기 귀에 딱 꽂히는데 너무 행복해서 기절 ㅋㅋ
우리 훉스오가 소중해서 일형이들이랑 싸울 땤ㅋㅋㅋ 점프해서 주먹 날림 ㅋㅋ 밍일형이 점프 주먹을 날려? 이러고 도권만용이가 짧은 다리로 잘 버틴다고 해줌 ㅋㅋ 개싸움 갈수록 더 재밌어질거 같아 ㅋㅋㅋ
꿈꿀 수 있게 넘버 너무 좋은데 여기 연출도 미쳤음 ! 병원과 전쟁이 연출이 조명으로만 바뀌는데 천잰가...
멈출 수 없어 진짜... 입이 안다물어짐... 엔딩에 날려지는 전단지에... 카미카제에 이용 당한 조선인 소년병 초상화라던데... 와...
암튼 다시보니까 1막이 너무 좋고 2막이 좀 많이 단순히 후루룩 가는거 같지만!!! 그래도 2막엔 한 걸음이 있으니까!! 훉스오 한 걸음이 미쳤어요... 일주일만에 뭐 그냥 더 좋아짐 본진이 필살기를 쓰는데 이걸 영원히 끌겠더라구요... 암튼 행복!!!
그리고 훉스오 죽는씬 다시 보니 대사가 너무 슬픔 ㅠ
전쟁이 아니었으면 우린 달랐을까 전쟁이 아니었으면 내가 안태어났으려나 부터 해서 자기가 선택한 길이라며 일형이 덕분에 마지막 선택은 좀 나았다고 하며 죽는데 가슴이 박박 찢김 ㅠㅠㅠ 보웅이 ㅠㅠ
이제 일형이 각성하고 내가 가야할 길 부르고 냅코 전 암전일 때 밍일형 흐느끼면서 호흡 가다듬는 소리 들리는데 너무 슬퍼짐 ㅠ
뭐 어쨋든 다시봐도 재밌어서 만족!!!!!
그리고 커튼콜데이 주간!! 본진나오고 나영배우랑 밍일형 못찍...
암튼... 곤도 제외 전캐가 너무너무 좋아요!!!!
제약 회사 '유한양행'을 창업한 기업인 #유일한 박사가 '암호명 A'로 독립 작전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그가 세상을 떠나고 20년이 지나서야 밝혀졌는데요.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는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가로서의 결정적 선택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 '실미도'를 쓴 #김희재 작가의 첫 뮤지컬 집필작입니다
미국에서의 결혼 후 전쟁 중인 조선으로 돌아가는 '유일형' 역의 #신성록 배우와 그를 묵묵히 보내주는 부인 '호메리' 역의 #최현주 배우가 부르는 '괜찮을 거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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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 거야
#신성록 #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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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
11.19-2.9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
동화책도 추천드립니다. 꼰 읽어보시길요!
승호형님 가람이 창현이 어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담주에 또 뵐게요^^ @teddy_7431 @buddy_hyun @rafael_k88
1열에서 봤을 때 보다 시야가 훨씬 좋아서 그런지 느낌이 좀 달랐음
넘버도 너무 좋고 첫공 봤을 때 보다 액션씬에서 합도 잘맞고
모든 배우가 무대를 찢었다고 생각함
근데 관객들 반응 좀 별로 박수도 잘 안치고 호응도 적어서 당황스러움
근데 이 날 배우님 특히 멋있었고 무대 보는 내내 좀 설렘
특히 호메리랑 러브러브 연기할 때 너무 자연스럽고 귀여우심 ㅎㅎ
지난번에는 미국에서 호메리랑 작별인사할 때 너무 장면이 길지않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호메리가 괜찮은 척 하지만 뒤돌았을 때는 슬픈 표정에 눈물 그렁하는거 보니 감정이입되서 눈물흘릴 뻔... 전혀 길지 않았다
김승용 배우님은 처음인데 연기 너무 잘하고 만용이랑 찰떡인 느낌!
목소리를 상황에 맞게 갈아끼우시기도 하고
미국에서 가방들고 마임하시는거 너무 웃겼음ㅎㅎ
지난번 도권만용때는 피자먹으러 갔는데 이번에는 핫도그 먹으러 감
저번에 지숙호메리 목소리가 너무 맑아서 놀랐는데 현주호메리도 목소리 이쁘시더라
두분 다 얼굴도 조그맣고.. 호메리의 기본 조건인가 봄
커튼콜 때 배우들 이름 뒤에 띄워주는거 진짜 괜찮은 듯...
커튼콜데이였는데 마지막에 만용이 아역이 볼하트 하는거 너무 귀여웠당
근데 배우님 마지막에 혼자 춤추는데 살짝 빅터생각이 스쳐지나갔다^^..
241130
뮤지컬 스윙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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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11월 16일날 레베카 첫공을 봤었는데 (원곡자 분도 봤었습니다 (아련)) 지나가는 길에 백발인 외국인이 있어서 신기했었는데 원곡자 분이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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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록씨 믿고 일단 와봤습니다 성녹씨 오랜만이야 보고시퍼써
훉밴님 오랜만이에에 히히
하도권 밴님은 펜트하우스 때 봤었는데.. 신기하군여
나머진 대부분 초면이심..
공연일 : 2024. 11. 30.
1. 제목 : SWING DAYS 암호명A
2. 캐스팅 : 신성록, 하도권, 고훈정, 전나영
3. 공연장 : 충무아트센터
4. 좌석 : 2열
5. 후기
- 뮤지컬 영웅처럼 꼭 봐야할 느낌이 와서 본것이기에 영웅과 비교를 안할수가 없네
- 3명의 어릴적 친구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구간이 배우 조합에 따라
애드립이 추가 될수 있는 부분인듯 했음
그래서 웃겼음
- 이런 요소때문에 영웅보다는
살짝 가벼운 느낌이 있음
- 하지만 친구를 대신해 고문을 당하거나,
친구를 구하기위해 총을 겨눌수밖에 없는 상황 등
눈물샘을 자극하는 요소는 영웅에 뒤쳐지지 않는다
- 근데 영웅처럼 막판에
빵! 하고 터트리는 무언가가 부족하다
- 이제 큰거 한방 나오겠지 하는데
급마무리 되는 느낌
1막이 괜찮았기때문에 2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였을수도 있다
- 넘버는 사전에 오픈된게 많아서인지
나름 익숙했고 흥얼거리게 만드는 넘버도 있다
- 글구 성록 배우의 잘생김과 슈트핏 때문에
살짝 아쉬운 부분은 다 채워진다는
오늘 페어 첫 관극이지만 만족한다
스윙데이즈
예상했던 스토리보다 前시점의 이야기였다.
예상했던 분위기보다 조금은 더 유머와 활기가 있는 극이었다.
그런데, 전체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
역사적 배경만으로도 이미 아릿한 심장으로 앉아 있는데
배우들의 연기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한호흡 한호흡 마음을 쿵쿵때렸다.
유일형박사의 각오, 황만용의 희생, 야스오의 결단...하나하나 허투루 흘려버릴 마음은 없었다.
그 외에도 베로니카, 노아, 그리고 이름없는 독립투사들의 간절함도 담아 촘촘히 만든 극이었다.
최고의 장면이라면 1막 마지막 씬으로 생각되는데 그 씬은 내용자체 뿐아니라 무대 전체와 연기 노래 어느하나 소름돋지않고 충격적이지 않은 부분이 없다.
다만 최종장면이-The end 의 느낌이 아니고 - To be continued 혹은 -And then의 느낌이 큰지라 억지로 결말이라 붙일 수 없을 것 같다는 아쉬움과 어색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역사적 사실상 꽉닫힌 결말을 내릴 수 없음을 이해는 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극의 최종장면이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은 전면으로 내세울 순 없지만 적지않은 후손들이 느끼는 아쉬움. 즉, 우리의 독립을 온전히 우리 힘으로 이뤄내지 못한 마음 구석 한켠에 어쩔수 없이 자리잡은 아쉬움과 같은 결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그러고 싶었지만 정치적 이득으로 흘러가는 격동의 세계사 속의 작고 힘없던 민족의 슬픔일 것이다)
#스윙데이즈 #스윙데이즈_암호명a
스윙 데이즈 보고왔찌요~
제대로 찍은게 하나 없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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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겼다 슬펐다 난리도 아님
그러한 독립작전이 있었다는걸 처음 알게됨.
노래부르고 스윙 추며 신나는 분위기에 왜 나는 눈물 좔좔인가...
친구를 위해 만용이처럼 희생가능? ㅠ
성록일형은 찰떡인듯 믿고보는 신성록배우님이다!!!
베로니카 죄책감에 벗어나 행복했길...
‘미스터 갬블러’ 록일형 첫 등장하시는데! 어? 머리!! 와~!! 화요일에 봤을 때와 또 다른 모습에! 컷 하신 건지 아님 컷콜데이라 신경 쓰신 건지! 씬 자체도 시강인데 더 놀랐지요
록일형과 함께 도권만용 훈정야스오 페어는 넘버 듣는 재미가~!!
극중 록일형이 메리에게 선물하는 낭만적인 캠맨청진기! 이날은 특히나 강철강철한ㅋ 강철 스프링 보완이 뛰어난 청진기를 현주메리에게 선물했는데 극을 보다 보니 궁금한 것이 생겨 청진기에 대해 찾아봤죠!ㅋ 종이를 원기둥 모양으로 말아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청진법의 시작을 알린 라이네크를 시작으로 청진기가 최초 개발되었고 이후 1829년 최초로 휘어질 수 있는 청진기를 개발, 1821년 리어드는 양쪽 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료 기구로 청진기를 고안했으며 1852년 캠맨이 청진기를 상업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함으로 청진기의 보현화에 공헌했다고!! 록일형 덕분에 지식+1ㅋㅋ
자첫 했던 날 장성한 노아와 록일형의 재회씬이 눈물샘이 되었는데 그 뒤로도 그 씬만 되면 참기가 힘들어. 조국이라고는 하지만 태어나지도 않았고 한 번도 가본적 없는 그곳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노라 다짐하는 노아를 보며 자리를 떠나기 전 노아에게 조선에 오게 되면 유일제약으로 찾아오라고 말하는 록일형의 목소리에 울컥함이 묻어있다 싶었는데 이어 부둣가 벤치에 보영펄벅과 나란히 앉은 채 등장한 록일형! 펄벅의 선글라스 쓴 모습을 힐끔 본 뒤 그도 재킷 안주머니에서 꺼내든 선글라스를 그녀의 모습을 따라 하듯 쓰는 것이 나름 웃포였는데... 이미 쓰고 등장하셨어... 그럴 수밖에 없으셨던 거요?ㅠㅠ ‘괜찮을 거야’ 시작도 안 했는데 이미 눈물바다ㅠㅠ
첫공 지나고 그다음 주부터였나? 배우님 창법이 달라지신 것 같다 싶었는데 내 눈에는 배우님 매일매일이 새로운 사람이니까ㅋ 그런데 퇴길에서 쉬는 날 보컬 레슨을 언급하시네! 항상 노력하시는 멋진 분!!
그리고 이번 스윙에서 기윤곤도는 처음 만난 날이었는데... 너무 무섭잖아!... 훈정야스오에게 절반이 뭐야? 이날 낮공으로 본 테베의 마르틴 아빠만큼이나 나빴어!ㅠㅠ(연기 잘 하셨다고요!) 그래서인지 내가 보기엔 이날 야스오는 없었어... 그냥 훈정보웅이만 보였던 날ㅠㅠ 곤도 아빠의 지령 수행을 위해 록일형을 찾아간 훈정야스오! 추억을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는 말이 이전과 다르게 진심으로 들렸던 날... 야스오의 이런 느낌도 새롭더라!
첫공날 이 자리 앉았을 때 컷콜 엔딩에서 스윙에 맞춰 춤추는 배우님 모습 보면서 컷콜데이 주면 좋겠다는 생각했었는데 그 맘 알았는지 컷콜위크가 공지 되었고 록일형 3일차 중 2일 다녀와 바랐던 자리에서 찍었지만... 내 맘 같지는 않았던ㅋ 컷콜영상은 제작사에서 박제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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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뮤지컬 #스윙데이즈 #신성록 #하도권 #고훈정 #최현주 #성기윤 #유보영 #이은상 #충무아트센터 #관극기록_쩡
도권만용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려는건지
뒤늦게 눈치챈 록일형이 도권만용에게 달려드니까
도권만용은 록일형 멱살을 붙들고 당겨서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게 했고, 나 막지 말고 그냥 내가 하는대로
내버려두라는 듯 고개를 몇차례 천천히 저어보였다.
그러다가 도권만용의 결심을, 마음을 읽고 놀란 록일형이
'설마... 형...?' 하고 묻는 듯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자 ㅠㅠ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어보이고는 멱살을 잡느라 구겨진
록일형의 재킷 라펠을 손으로 슥슥 쓸어 펴주었고!! ㅠㅠ
이내 록일형을 힘주어 밀쳐냈다.
그리고 충격받아서 말도 잇지 못하고 숨만 거칠게
몰아쉬고 있는 록일형을 한번 더 돌아보면서 ㅠㅠ
괜찮다는 듯 웃어보이던 도권만용.
그가 눈웃음을 지을 때 눈가에 잡히는 잔주름과
그렁그렁 맺혀 있는 눈물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풀려났을 때도 록일형 보고 처음 한 말이
'야야 니 옷 더러워진다 만디디 말라...' 여서 진짜... ㅠㅠ
도권만용은 록일형을 단순히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친한 친구가 아닌.. 자기 동생이나 때로는 아들처럼
대하며 진심을 다해 아끼는 느낌이라 더 슬펐다.
그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승용만용은 아직 못 봤고, 상훈만용이랑 비교했을 때)
일단 인상부터 좀 센 편이고, 말투도 꽤 무뚝뚝한 편이지만.
속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이
마음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를 보고있자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 훈정야스오, 그리고 그네
도권만용이 석방된 후...
고문실 안 의자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 담배를 입에 문 채
자기 마음속 만큼이나 뿌옇고 탁한 연기를 뿜어내다말고
울던 훈정야스오도 참 안쓰러웠다.
'텅빈 그네' 넘버에서...
훈정야스오와 한바탕 한 후에 떠나려던 록일형이
발걸음을 멈춰 텅빈 그네를 바라보며 그리움과 착잡함에
눈물 짓다가 텅빈 허공 속 어둠을 향해 손을 뻗은 그 순간.
록일형 마음속 죄책감의 형상화인 나영베로니카가
홀연히 나타나 그네에 앉더니 발을 구르며 그네를 탔는데!!
밀어주는 사람이 없기에.. 앞뒤로 조금씩 흔들릴 뿐이었다.
그네를 타면 허공을 가르면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지만 그런 단꿈을 꾸며 즐기는 것도 잠시뿐
어느새 다시 제자리로, 현실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ㅠㅠ
그네의 속성과.. 그조차도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도는 것에 그치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정작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친구)들이 상처받고
떠나가는건 모르고... 아버지한테 아들로 인정받는 것에만
매달려서는 혼자 낑낑대며 허공에 헛발질만 하다가,
결국 제자리를 뱅뱅 맴도는데 그치고 만 훈정야스오. ㅠㅠ
뒤에서 나를 잡고 밀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네를 타고
높이 뛸 수 없듯, 이 세상 또한 혼자 살아갈 수는 없기에.
내가 그네를 탈 때... 나의 등 뒤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리고 내가 그네에서 내려왔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굳건히 잡아줄 수 있는 '내 편, 내 사람' 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소중함을 훈정야스오가 너무나도 늦게 깨달았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록일형도 그 점을 인정하고 훈정야스오한테 사과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고 말이다. ㅠㅠ
• 완벽한 결혼식
결혼식 이후 다같이 모여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그... 독립 운동가들이 거사를 치르기 전에
옷을 잘 차려입고 사진을 찍었었다는 것이
자꾸 떠올라서 슬퍼진다.
결혼식 때 사진을 찍는 장면 이후, 록일형의 얼굴이 싹 굳고
눈빛이 돌변하더니 OSS 브리핑 장면으로 전환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이 참 좋다.
대극장뮤는 이런 맛
- 오케 조율소리와 코앞에서 내내 실존하는 김문정 음감님.
- 앙들이 시종일관 떼로 뛰댕기고 변신함. 쉴새없이 역할을 하던데, 너무 하나같이 화려해서 내눈이 두개인게 아쉽
- 자본맛 무대의 참맛. 씬마다 새로운게 휙휙 내려오고 들어감. 이게 몇분 때문에 등장하는 배경소품들이라니, 소극장 시골쥐는 눈알이 휘둥그레.
- 딸기맛 연기공격, 높은 무대로 목과 시야가 불편해도, 덕구에겐 역시 전진이 진리.
2. 역할
- 비중 짜다고 들었으나 넘버가 박할 뿐, 생각보다 나름 부지런히 등장하셔서 내내 눈호강.
- 단벌 제복 아쉽지만, 내 최애캐 루카 장화 착장에 담배씬, 취한 연기, 뒹구는 몸싸움씬등 보지 못했던 연기를 코앞에서 자첫하며 덕구는 심장이 뛰며 매우 해피.
3. 넘버
- 그네회상 넘버, 1막 마지막곡, 대망의 한걸음 솔로넘버, 기타 떼창 속 뚫고 나오는 본진 목소리,, 노래하는 본진,, 그걸 직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할렐루야. 뮤하는 본진, 1년을 기다린 만큼 감동이었다.
- 저녁공이 더 촉촉하고 쩌렁했다. 관객 초집중 속에 충아센 지붕 거뜬히 날림. 아르코 호프에서의 그 공명이 기억나며, 본진 성대를 내가 얼마나 그리워했나 깨달음.
3. 야스오
- 내내 고뇌하고 힘주고 있는 야스오가 제일 마지막에는 아이와 함께 웃으며 나온다. 원래의 본진 표정. 저 선한 표정을 못짓고 공연 내내 경직된 자세로 괴로워야 하는 캐릭터가, 아니 애쓰는 본진 본체가 안쓰러웠다.
- 고문씬, 곤도랑 붙는 모든 씬, 고뇌씬,, 감정 극악 솔로넘버,, 참 쉬운게 없다. 그렇다고 마냥 이해해주기도 쉽지 않고, 덕구도 덩달아 고뇌.
- 남은 기간 체력 잘 보존하며 다치지 말고 완공하시길. 그리고 덕구는 스포해주신 그 다음을 달릴 준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4. 극
- 일형 내면을 짜임새있게 납득시켜주는 기발함을 장착한 화려한 창뮤.
- 노아, 베로니카, 호메리 캐릭터도 넘버도 극호
- 일형 혼자 너무 사기캐로 커튼콜까지 원탑으로 멋짐 봐달라고 대놓고 표현하는데, 미안해요 내본진은 보웅이여서요.
- 넘버가 다 맘에 착붙고 유기적이다. 롱런해서 더 자주 보고 듣고싶다.
- 타인의 고통이 신경쓰이고 공감되면서 도움 주고 싶은 마음, 그게 이어지고 커지며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메세지가 마음에 들었다. 곤투, 라레볼 같은 마음의 시작점을 잘 보여준 극. 베로니카-만용-노아-일형, 또 그 누군가 그 다음을 이으며 지금도 한걸음씩 앞으로 가겠지.
- 쿨하고 섹시한 독립운동가를 위트있게 표현하려 했다는 제작진 정말 물개박수우. 갓상블과 뛰어난 무대장치, 연기와 넘버까지 좋아서 작가님 말씀대로 영화보다 훨씬 오래토록 극이 펼쳐지기를 바라요.
- 그래서 결론은, 입소문타서 널리 널리 오랫동안 흥해라 스윙데이즈!
오늘 고훈정배우,전나영배우님 무대는 처음이라
기대 기대!!!^^**
역시나 꽉 찬 무대를 선물해 주시는!!
곤도 행진때 무대 양쪽 환영인파 앙상블팀
넘 웃긴!!! ㅋㅋㅋㅋ하기 싫은티 팍팍!!!
깨알웃음!!!
오늘도 열연하신 유준일형님덕에 폭풍눈물 뚝뚝!!!
안본 사람 없게 입소문 팍팍 내야지!!
꼭 보세요!!
초연창작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알찬무대가
준비되어 있어요!!!
일단 소감은? 와 재밌다. 정.말.로!!
그럼 짧게 리뷰.!
역사적사실중 잊혀졌던 "냅코프로젝트"
이 작전은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주도한
작전이엿으나 모든것이 비밀로 붙혀져
대중에게 공개된건 1990년대에
이르러서라고합니다.
그 역사적사실을 이용해 창작해 만든
뮤지컬인대요..
만약 극의 모든내용이 실화라면 더 슬펏을지도..
1부공연때 약간 기대를 내려놓고 보다가
인터미션이 끝나고 2부때부턴 완전 스며들어서
너무 재밌게 본것같습니다.
커튼콜촬영이 안되 아쉬웠지만
그핑계삼아 한번은 더 봐야겠네요.
다음 날 잡으러 갑니다~♡
2막
[넘버] 방법을 찾아
이미 모든 것이 감시 받고 있는 상태인 일형. 카미카제 정보를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면서 여러 루트를 고민한다. 전보, 전화, 항구 출국, 독립군. 독립군 시뮬에서 정보문 전해주면서 사로 손을 단단하게 걸어 맞잡고 마주보며 반바퀴 정도 회전하는 장면의 터질 거 같은 긴장감과 오케 음악이 정말 잘 어울린다.
[넘버] 완벽한 결혼식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이곳에서 행복할 앞날을 축복해"
호메리가 결혼식으로 행복해하고 일형도 행복하면서도 다른 이유로도 기뻐하고 있다 결혼식 전체사진촬영 때 하도권 만용은 정면을 보지 않고 대놓고 좌측의 일형을 쳐다보며 울상이다. 손에 술병 들고 있었던 거 같은데, 베프의 결혼식 술 없이 못버틸 정도인가요.
[넘버] 부끄럽기 싫어
어리지만 더 어린 시절을 또렷히 기억하고, 조선에 가본 적도 없지만 조선 독립을 위해서 온몸을 던지는 노아. 일형, 노아의 노래와 동양인 부대원들을 보며 조선으로 돌아갈 것을 결단하는 것을 보여준다. 조선으로 오면 자신을 찾으라는 일형의 목소리가 담담하면서도 결연하다.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맞서서 삶을 살아내고 싶다.
일형과 펄벅이 벤치에 앉아 있고 좌에서 들어오던 메리, "스파이"란 단어를 듣고 멈춰 선다. 뒤이어 들어오는 만용을 붙잡고. 하도권 만용은 피자 3판 드실 수 있구나. 정성훈 만용은 핫도그 3개였는데, 덩치 차이를 생각하면 하도권 만용이 핫도그 3개 먹고 배불러 힘들다고 하는 거 어울리지 않을 거 같기는 하다.
[넘버] 괜찮을 거야
일형은 괴로움과 슬픔 미안함꾹꾹 눌러 담고 사랑 만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 좀 잡아봐~ㅇ라며 귀엽게 말하면서 내민 왼팔의 손을 메리가 살짝 잡아준다. 잔소리할 사람없어 할때 양팔 펴고 가슴도 내민다. 메리가 오늘 많이 울구나. 약속하라는 메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깊이 깊이 보고만 있다. 포옹을 푼 메리는 가방을 가지러 움직이고 일형의 몸은 자동적으로 메리를 따라 움직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모든 순간을 온전히 담고 싶은 듯이. 가방을 건네주곤 일형 등을 밀어주는 메리 . 아주 잠깐 후 앞만 보고 나가는 일형. 아아아 ㅜ ㅜ 난간 세트 올라가고 뒤 벽 별이 빛나는 밤처럼 홀로 서 있는 메리를 비추이고 슬픔을 담은 목소리로 난 괜찮아라고 노래하고.암전.
당신이 있는 일상으로 돌아갈께
돌아와 줘
나 혼자 있는 일상으로
더 이상은 혼자 꿈꿀 수 없어
경성 회사로 돌아온 일형과 만용. 일형만 네이비 모직코트에서 블랙 코트로 의상 바뀐 것이 아니라 만용도 의상이 바뀌어 체크코트를 입고 있다. 베스트의 체크와 같은 천 같은데. 도권 만용은 보옹이라고 부르며 회사로 뛰어들어가기 전 이미 결심한 거구나. 내가 할 수 있는 거 있다라니. ㅠㅠ 애송이라는 야스오에게 애송이를 되뇌이며 웃는 만용. 하도권 배우 성량이 커서 여기서 최과장에게 말하는 성량이 엄청 나네. 그 시절에 조선인이 주식회사를 만들다니 정말 유일한 박사님은...
끌려간 만용과 헐떡이며 영어, 중국어, 일어 전화를 하는 일형. 오늘은 일어 통화에서 도조 히데키가 잘 안들림.
[넘버] 할 수 있는가
무대 안 위의 만용이 고문받는 걸 직시하라며 일형을 밀어버리는 베로니카. 책상 아래에서 몸을 웅크려 괴로워 하는 일형에게 만용이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고 넌 안전하고 너만 살아남을 거라고 몰아붙인다. 무대 오른쪽 앞에서 배로니카가 뱉는 가사 하나 하나에 채찍질 당하는 듯이 무릎 끓고 활처럼 몸을 뒤로 휘며 오른손으로 몸을 고통스레 긁어 올려 거의 목으로 올리고 왼손을 엇갈려 목졸리는 듯 고통스러워 하고 무대 중앙에서 앞에 베로니카, 뒤 일형이 서서 양팔을 벌리며 괴로워 하면서도 몸을 뒤로 젓히며 노래한다.
무대 안 위쪽의 총독부 고문실에서 만용이 고문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래에는 세트가 바뀐다. 이동벽이 좌우에 들어와서 일본식 무대세트를 비췬다. 욱일기의 커다란 문양이 양쪽 위에 걸려 있다.
3일밤, 2024년12월3일에 이런 일이라니 라며 충격과 공포로 인터넷과 TV를 계속 체크하며 내일 서울을 갈 수 있는가, 친구와 만날 수 있을까, 관극을 할 수 있는지, 아니 해도 되는가 등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새벽에 해제가 되었지만 너무 놀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여서 제대로 관극을 할 수 있을까 도 염려했는데, 1막 첫장면부터 눈물이 흐르고 막이 내린 후에도 눈물이 계속 흐르고 서글프다. 이게 부채감이구나. 안온한 일상을 잃어버릴 위험 앞에서, 다른 사람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자신의 일상, 아니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이야기의 힘이 더욱 강하고 커진다.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순간 순간마다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하고 그리 살아 내셨지. 나는 목숨 걸지 않았지만 목숨 걸었던 분들 덕분에 누리고 있는 현재였던 거야.
"왜 이렇게 목숨을 걸어?
일단 살아야지!
당신 같은 사람 한두 명 뛰어든다고 뭐가 바뀌는데
그런데,
나 같은 사람 하나 뛰어들어서 하루씩
또 누군가 뛰어들어서 또 하루씩
그렇게 하루씩 앞당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스윙데이즈 #스윙데이즈_암호명a #스윙데이즈암호명a #유일한박사
금요일에는 개인적인 일도 있고 그것 아니어도 도로 정체 심각해 표 안 잡았더니 첫 공 올라온 지 2주 만에 창용야스오를 만난 날! 그런데 아직도 못 본 캐슷이 있다죠?ㅋ 록일형과 승용만용은 2차 스케줄이 되어야 만날 수 있으니까ㅋ 스윙 스케줄 리스트 보고 있음 참 신박해!!
'완벽한 듀엣'에서 록일형의 낭만적인 선물 전달 후 메리에게로 가는 발걸음이 나날이 가벼워지는 듯ㅋ 홉핑에 팔까지 좌우로 흔드시다니! 그 키에 그런 동작이 가능한 것이 신기하고 그럼에도 그렇게 귀여워 보이는 게 더 신기해ㅋㅋ '가보실까요?' 가 이렇게 재미있는 문장인 거 새삼 느끼는 요즘
내가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던 록일형! 그런 그의 생각에 변화를 준 건 누굴까? 베로니카? 메리? 노아? 또?... 스스로겠지... 그리고 메리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만용의 언급처럼 진정한 신 여성인듯!
내 기준 참 신기한 스윙데이즈 넘버들! 듣고 있음 신나는 선율인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넘버들! '부끄럽긴 싫어', '스윙 댄스'...ㅠㅠ 그래서 더 매력 넘치는 스윙데이즈 넘버들! 그중 미스터 갬블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겠지만!!
이날 객석 분위기가 소소한 웃포에도 빵빵 터지는~
다들 넘 재밌게 관극하시는 것 같아 괜스레 기분 좋고ㅋ 전에 배우님 하셨던 이야기 중 양손에 친구 손 한 명씩 잡고 오라고 하셨지요!ㅋㅋ 즐관극 하신 것만큼 주변에 소문도 내주시고 지인들 손잡고 재관극 오시길~~!!
동생과 함께 고민할 부분이 있어 넘버와 대사 집중해서 관극하던 중 특정 부분에서 무릎을 쳤고!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는데 컷콜에서 록일형의 댄스 만으로도 정줄 잡기 힘든데 엔딩 포즈 뭐예요?ㅋㅋ 후기가 또 휘발되었다는ㅋ 그런데 끝나고 얘기하는데 동생도 같은 부분에서 무릎을 쳤다는 얘기에ㅋ 한 번 더 웃고! 비록 후기는 휘발되었어도 이날의 스윙도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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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뮤지컬 #스윙데이즈 #신성록 #하도권 #이창용 #최현주 #전나영 #장현성 #오진영 #충무아트센터 #관극기록_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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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와 독립군 동지들의 액션이 너무 멋있다
나영베로니카 무릎으로 회전 촥촥돌다
조금만 더 왔으면 피트로 내려올 뻔 했다.
액션이 빨리 진행되는 와중에 배신자 놈이
쓰러진 동지를 일으켜 쏘아 죽이는 거 보고 혈압 급상승
숨이 끊어지기 직전 자기옷자락을 잘라 베로니카에게 주는 동지
이후로 늘 베로니카의 손목에 매여있던 그 옷자락과
대비되는 일형의 행커치프ㅜㅜ
마지막에 베로니카가 동지의 옷자락을 풀어 일형에게 묶어줄 때
드디어 베로니카에 대한 죄책감에서 해방되는듯한 일형...
자첫때는 베로니카랑 노아 어디 숨어있는지 몰랐다가
갑자기 등장해서 놀랐는데
조명기둥에 각각 숨은 베로니카와 노아ㅠㅠ
그 안에서 파티 즐기는 사람들 소리,
수색하는 야스오 무리들때문에
얼마나 비참하고 속상하고 무서웠을지...
창용야스오는 1막엔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듯한 모습이 보였다.
눈썹이 8시 20분으로 내내 울상이라
마음놓고 미워하기에 조금 불쌍해지려고 해서 내가 좀 곤란했는데
<절반>이후 마음 정해가지고
2막에선 확실하게 나쁜놈이라 안심했다.
결국엔 자의반 타의반(?) 개과천선을 하게되지만;;
내 마음엔 안든다 ㅋㅋㅋㅋㅋㅋ
야스오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긴하지만
일형의 말대로 ”시대가 변해도 변할 수 없는거“ 그런게 있지.
핑계없는 무덤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던 분들이 독립운동가들이니까.
아니 절반이면 반은 조선인인데 왜 일본인만 못되어서
안달복달이야? 그러니까 더 괘씸하지
난 야스오 풀파워로 미워하고싶다.
일형 야스오 만용의 격투장면 격렬해서
록일형 언젠가 바지 한 번 터지겠.....
저 안가는날 터지면 알려줘요들?
일형대신 잡혀들어가 고초를 겪고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뚝이는 만용
<스윙데이즈> 넘버에서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일형,보웅이 서로 높게 뛰겠다고 지*들 하다 떨어져서
절뚝이며 다닐 때
(같이 뛰지도 않은) 나도 같이 절뚝절뚝 했다는 이야기가....
그때는 블루투스 절뚝거림이었지만 ㅠ
지금 일형,야스오의 대립에 끼어서 진짜로 다리를 절뚝이게 된
만용이 너무 안됐고 한편으론 대단하고 ㅠㅠ
일형과 야스오가 싸우면 늘 괴로운건 만용 ㅠㅠ
일형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위해 종국에는 목숨도 걸었지만
만용이 먼저잖아. 사랑하는 이를 위해 먼저 목숨건 사람
만용은 자기말로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건 게 아니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독립운동이랑 다를바가 없어 ㅠㅠ
아직 두 명의 만용밖에 못봤지만 따뜻한 만용 캐릭터가 너무 좋다
이 날 아역만용이 지훈만용이었는데
아마도 어른만용 캐릭터와 맞추느라 이런톤이 나온거 같지만
”일형아~“ ”보웅아~“ 하는 다정스런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
어렸을 때부터 남한테 모질지 못하고
누구에게나 착하고 다정한 만용이가 보여 ㅠㅠ
그 호메리 선생님 청진기 말이야
낭만적인 선물 웃포로 넣은거 같은데
진짜 낭만적이라고 느끼면 나 너무 T야?
연인에게 선물하려고 아이템 고민하고
뭐가 실용적일지 고민하고 그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발주
색깔은 이게 그녀에게 어울리겠다 빨간색으로 고르고
진짜 낭만적인 선물 아닌지 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호메리쌤 목에 청진기 걸려있을 때마다 흐뭇하던데
청진기로 남의 심장소리 들을때마다
선물해준 일형 생각날거같은데
아무튼 일형+메리커플 너무 잘어울리고
현주메리 너무 아름답고 꾀꼬리고
<괜찮을거야> 시작 전 메리가 ”잘 다녀와“하고 쿨하게 보내니까
록일형 서운해하면서
”좀 더 잡아봐앙~“하고 애교를 부렸다 하핳
아내를 두고 죽을수도 있고 남편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가방을 들고 떠나는 록일형 뒤도 안돌아보고
희미한 미소를 띄며 떠났는데
남겨진 현주메리 참으려고 하지만 참지못하고 흐느껴 울었다
항상 남은 사람이 힘들지...
(다음게시물에 이어서)
#스윙데이즈_암호명a #뮤지컬스윙데이즈 #스윙데이즈
作者: Christina 時間: 2024-12-6 01:48
Repost & Sources from : "musical_swingdays", thank you for love sharing
• 미스터 겜블러 록일형
베로니카가 허겁지겁 수프를 먹을 때.
그녀가 자꾸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이 불편해
손으로 잡거나 쓸어올리는 것만 알아차렸을뿐,
정작 손등에 난 상처는 보지 못했던 록일형.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금전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같은 목표를 위해 피 흘리며 싸우고 있는 동포들의
절박한 심경이나 전선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본인은 모든걸 꿰뚫어 보고 있고 늘 이긴다고 자신하지만
정작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록일형의
모순적인 면이 이 장면을 통해 드러난 셈이었다.
방금 전까지 일본 군들에게 쫓기다가 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들 앞에서 사치품인 시가를 뻑뻑 피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베로니카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한 이후부터는
록일형의 감정 변화에 따라 시가가 사라지고.
대신 베로니카의 환영과 함께 혼탁한 연기가 그의 복잡한
마음속을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의상의 변화 또한
눈에 띄었다.
피 한방울 튀지 않은, 티끌 하나 묻지 않은 깨끗한
화이트 턱시도를 입었던 록일형의 옷차림이 ㅠ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것을
지켜보는데, 뭔가 마음이 뭉클했다.
(고비들을 모두 넘겼으며, 이번에도 역시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한 록일형이 자신감을 되찾았을 때인 스윙댄스에서만
의상에 다시 흰색이 들어갔다.)
• 확신
개인적으로 오늘 가장 좋았던 넘버.
OSS 정보원 일을 하는 것 또한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하나의 사업이자 도박으로
여기듯, 록일형은 펄벅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딜~' 이라고
대답했는데. (이때 목소리는 몇번이고 들어도 정말 좋다!!)
앞으로 자신에게 벌어질 일에 대한 옅은 불안과 두려움,
그것을 앞서는 호기심과 타고난 사업가다운 패기까지.
록일형의 복합적인 감정들이 정말 잘 드러난 넘버였다.
'날 믿고ㅡ' 부분에서 자신감에 가득차 고개를 치켜들며
빙그레 웃어보이던 것, 그리고 깔끔하게 올라가는 고음.
이후.. 죄책감에 짓눌려 주저앉았다가도 다시 용기내어
일어설 때의 그 결연한 표정까지... 모두 좋았다.
• 완벽한 듀엣
호메리가 저기서부터 성큼성큼 씩씩하게 돌진해오니,
'저 여자 설마 나한테 오는건 아니지??' 라고 생각하듯
의아한 표정을 짓던 록일형이 잠시 머뭇대다가~ ㅋㅋ
호메리에게 들어오시라고 손짓하는데 귀여웠다!
그후로도 호메리 앞에만 서면 흐물흐물 녹아내려서 ㅋ
ㅇ ㅅ ㅇ. 이런 표정이 되는데, 그때마다 지켜보던 나도
마스크 뒤로 광대승천했다.
이발하셨는지 오늘 헤어까지 너무 이뻐서 가뜩이나
멋지고 잘생기고 귀엽고 혼자 다하느라 시선강탈인
록일형에게서 눈을 한시도 뗄 수가 없었다.
호메리에게 청진기 선물을 준 뒤에 그녀 말을 따라하면서
'낭만적..!' 이라고 수줍게 중얼거린 록일형이 그 큰손으로
눈을 가리더니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청량한 웃음을
푸스스 터트릴 때도...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록일형과 호메리의 연애사를 뒤에서 지켜보며
팝콘각 하고있는 도권만용도 너무 웃겼다.
처음에 록일형과 호메리가 막 만나서 악수할 때는
일형이 쟤가 뭘 잘못 먹은 것도 아니고 대체 왜 저러나
의외다... 싶은 표정으로 기웃대면서 구경하다가! ㅋㅋ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니까
아예 책상에 팔꿈치까지 올리고 턱 괴고서는
대놓고 흐뭇하게 구경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심지어 회사 직원들한테까지 쟤네 좀 보라고 하더니 ㅋㅋ
나중에는 아예 다같이 단체로 구경하는 모습에 빵터졌다!
• 반쪽
곤도가 야스오에게 칼을 겨누며 다그칠 때.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압적인데.
칼의 그림자는 이미 야스오를 깊숙히 찌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곤도의 그림자가 야스오를 집어삼킬듯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 무겁게 다가왔다.
내가 참 좋아하는 넘버인데 나쁜 놈한테
박수치면 왠지 안될 것만 같아서 ㅋㅋㅋ
자꾸 멈칫거리게 되는 넘버이기도 하다!
2024-12-06
10월에 이른 예매를 하고 오래 기다린 공연
스윙데이즈 암호명 A
초연이고 공연 정보가 별로 없어 기대와 걱정이 함께 했다
유준상님을 워낙 좋아하지만 신성록님은 처음이라 고훈정님 일정까지 맞추어 7번째 열에서 관람
신성록님한테 완전 홀딱 반해버림
비주얼에 연기에 폭풍성량까지
눈물까지 흘리시며 노래하시는 모습이 정말 뭉클했다
곡들이 얼른 음원으로 나오면 좋겠다
#20241206 #뮤지컬스윙데이즈
너무 좋은극이 왔다.넘버 연출 메세지 뭐하나 빠질게 없는 극
서있는 것만으로도 수트빨 간지 뿜어대는 톡은 본인이 할수있는 일을 해나가며 점점 단단해지는,그럼에도 끝까지 위트를 잃지않는 일형의 모습을 너무나 잘살려주었고 최블리는 등장부터 디즈니 재질.둘이 꽁냥꽁냥 예쁜 모습에 광대 터질듯 웃음이 났고.
그네씬에 소학교시절 세친구의 모습이 포닥포닥해서 눈물이 빵터졌는데, 그후 블리가 너무 따뜻하고 걱정어린 목소리로 넘버를 부르고, 1막 마지막 전쟁의 참혹함까지..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훈야스오는 참 불쌍한 사람.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보단 두려움이 가득해보였고, 마지막 본인의 선택이 옳았다고 친구에게 확인 받고 싶어하는 안쓰러움이 있었다ㅜㅜㅜㅜ평생 그렇게 살았을 야스오..토닥토닥..ㅜㅜㅜ
훈정님 오랜만에 무대에서 뵈니 반가웠고 목소리가 뻐렁뻐렁 대극장 울려주니 너무 행복했
도권만용님 맛깔나는 연기와 일형과의 우정 너무 좋았구요.
나영님의 재즈 감탄하며 들었구요.성기윤님 하아..역시 최고야!
인터미션때 바로 자둘표를 잡고말았음! 민우혁님 아름솔님 궁금해서 맞춰서 잡았는데 극 끝나고나니 톡일형도 또 보고싶음ㅋㅋ 어쩔ㅋㅋ
일단 자둘하고 생각하자!!
편치않은 마음이었지만 그래도...(하...윤쪽이...)
내 소중한 관극을 이런 불편한 마음으로 보게해!!!
유준상 배우님 일찍 보고 싶었는데 혐생때문에 이제야 뵈옵니다
내가 그려봤던 유일형의 모습 그대로셨다!
앞선 관극에서 뜬금없이 조금은 튀던 몇몇 장면들이 배우님의 연기로 모두 이해가 됐고, 야스오의 죽음 이후 배우님의 토해내듯 하시던 대사와 넘버들이 가슴 속에 콕콕 박혀 내내 조용히 오열했음
비록 KTX 파업 이슈로 커튼콜 중간에 눈물 훔치며 뛰쳐 나왔지만, 오늘 관극 하시고 여의도로 가셨던 덕친분들 너무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이후 저도 연대하며 응원봉 들고 참여하겠습니다
많이 춥고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따뜻하게 몸 챙기시면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앗! 그리고 유준상 배우님이 쏘신 복숭아티 잘 먹었습니다 (작곡가님도 잠시 왔다가셨다는...처음엔 어햎의 윌 작곡가 님이신줄 착각했지만...)
2024.12.8
스윙데이즈-암호명A 일요일 3시 공연
배우님이 커피 쏘신다고 해서
룰루랄라 일찍 충무아트로 발걸음을!!
공연장 도착하니
아직 캐스탕 보드에 매인배우님들 사진이
안 붙어져 있네!!
앙상블만 있는 캐스팅 보고 찍고!
포토존 이곳 저곳 사람들 없는 틈을 타서 찍고!!!
간단하게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
3시 공연 관람!!!
1열10번에 앉으니 오른쪽 무대 사이드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은 잘 안 보이네!!그게 흠이네!!
베로니커에게 죽어가면서 옷 찢어주는 장면도 안보이고
(앙상들들에 의해 자체 가림막)
유준상배유님 문 열고 나오는 장명도 그렇고!!!
2열 10열에서는 잘 보였는데!!!
오늘도 오열하시는(?) 유준일형
덩달아 나도 내내 눈물바람!!
마스커라 안번져 다행이네 그려!!
나영베로니카 액션씬 멋쪄요!!
무대를 넘 크게 크게!!
일본군과 격투씬때 무대앞까지 슬라이드!!
배우님 무대밑으로 떨어질까봐 보는내내 조마조마
N차관람을 할 수록 놓쳤던 깨알 재미난
장면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
다음에는 어떤 장면이 눈에 들어올까???
유일형과 황만용만 다른 캐슷이기에 한 피드에 후기를 써봄. 3일형 다 봤다. 이 극 볼수록 감탄.. 감동과 매력이 넘치고 서사에 무릎을 치게 됨. 가장 클라이막스씬이 장엄 처절이 아니고 재지한 스윙 댄스임. 인사이트 떼극이 이렇게 세련되게 뽑히다니 투자한 유한양행 큰일 했다. 창업주의 기록이 어떤 위인전, 사진전보다 파워풀한 예술로 남다니 정말 멋져!
(스포 있음)
톡일형과 유옵일형은 가장 극과 극이었다.
톡은 자뻑 겜블러 같아서 시종 유들유들하고 로맨스 듀엣도 젤 빙구발랄하고 귀엽고 설렘. 베로니카 난사씬 보고 털썩 꿇어서 하. 하아.. 충격이 가장 큼 (이때 뒤태도 짱멋ㅎ;) 베로니카가 마음의 짐. 지는 법을 모르는 천하의 여유남이 그녀에게 진 빚이 괴로워서 이리뛰고 저리뜀. 살면서 어떤 사람의 눈빛이 떠올라서 옳은 판단과 노력을 할 때가 있지 않나요.. 톡일형을 보며 그런 느낌 듬. 아니 저렇게 헐렁해서 냅코 프로젝트 되나 내 안의 어머니즘을 깨움. <내가 가야할 길> 눈물 콧물 흘리고 노래를 잇지 못함(나도 움ㅜ) 계속 보고싶은 얼굴과 수트핏임. 디즈니같은 결혼식씬 롱자켓 캬. 개싸움씬에서 훈야스오가 점프해서 펀치를 날림ㅋㅋ 둘 케미 좋음. 황망하게 "보웅이가 나 때문에 죽었어"하며ㅠ 그의 죽음이 냅코의 결정적 한방임을 살리는 대사를 함
하도권님 자첫인데 형님 또는 부사장 답고 연기와 노래 안정감있고 너어무 좋음.
이 날 훈야스오 카미카제 엔딩 때 쩌렁쩌렁 노래는 하지만 눈빛은 죄책감과 괴로움이 넘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듯 함 (내가 대신 움ㅜ)
유옵일형은 1막 시작부터 완성형 독립투사에 전신에 기합 빡들어가고 살아야지! 너 하나 뛰어든다고! 베로니카한테 버럭버럭 호통쳐서 꼰대 설정인가 살짝 불호떴음.
근데.. 그게 자신한테 하는 소리였음ㅠ 유옵일형에게 베로니카는 자.아.였음. 채찍질하고 호통쳐서 일깨우는 내 안의 자아ㅠ 그래서 커튼콜에서 베로니카가 일형 바로 전 2롤처럼 나오는 상황을, 또 하나의 일형이구나로 쌉이해 시키심 와ㅜ
그리고 훈야스오가 "추..추워"하면서 눈을 뜨고 읍읍ㅠ
유옵일형이 버럭버럭 "저 자식은 왜! 저렇게 죽어서! 사람이! 죽어가며 하는 말은 들어줘야지!!" (이때부터 나 오열 시작)
두 일형의 애드립: 야스오의 선택이 헛되지 않게 가치를 부여해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마치 부장님의 마이웨이 같은 그 막곡을 나즈막히 읖조리며 눈물로 목이 메어 부르심. 객석이 오열함ㅜ 배우의 열정과 진심이 뭔지 너무 느껴짐
훈야스오는 이날 화가 많아서 카미카제 씬에서 슬퍼하기는 커녕 새끼 곤도 같았음. 악역 카리스마와 어른미가 폭발해서 <한걸음>에서 지붕을 날려버림. 한걸음 가사도 실미도 작가님이 쓰신건가요. 끊어야만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 힘껏 발 굴러도 제 자리인 그네에 탄 야스오ㅜ
냅코 19인의 선택과 결정은 다 그런 사연이 있는 거였다. 당연한 게 아닌 치열한 갈등의 결과. 베로니카와의 동행. 호메리, 만용, 야스오의 희생과 지원.
다른 두 일형이 시가 물고 썬글라스 끼고 사라지는데
유준상오빠일형은 거수경례 멋지게 올리더니
(상대적으로 짧은) 팔다리를 쫙쫙 뻗으며 스윙댄스를 추시는데 꺅 넘 귀여우시잖아요! 입덕해버림 유준상 짱
뮤지컬 <스윙데이즈 암호명A>
요즘 진행하는 작품들 캐스팅 업무 폭탄이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야근하며 일하고 있는
CNA에이전시 삼총사!! 힐링을 위해 신당으로 출동!!
2시간30분동안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봤다!!~
감동~!!~또 감동~!!~완전 감동!!~♡
다른 캐미로 또 보고싶은 뮤지컬!!~
우리 삼총사와 맛난 저녁도 먹고~
함께해서 행복했던 하루!! 니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공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록일형은 이전 공연들과 느낌이 좀 달랐다.
'답할 수 없는 질문' 에서 굳게 닫혀있는 문을 뒤로 한 채..
힘없이 발걸음을 옮긴 그는 무너지듯 무릎을 꿇고 앉으며
시선을 툭 떨궜다가, 자신이 나영베로니카에게 건넸었던
손수건을 발견하고는 사시나무 떨듯 파르르 몸을 떨었고.
'스윙데이즈' 에서는 친구들과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했었던
어린시절을 추억하던 중, '그땐 그랬지, 온통 봄이었어.' 에서
보조개까지 폭 파일 정도로 환히 웃더니 갑자기 울컥하면서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괜찮을거야' 넘버에서는 호메리에게 평소보다 장난도
좀 덜 치고, 울지도 않고 담담하게 이어나간다 싶더니
호메리가 가방 가지러 간 사이, 혹시나 소리 새어나갈까봐
입술까지 꽉 깨물고는 숨죽여 울고 있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그러다가 호메리가 돌아오니까 금세 표정 갈무리하고는
부인 안심시키겠다고 말갏게 웃어보이기까지 하는데 ㅠ
진짜 마음 찢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 에서도 지금 앞이 보이시기는 할까
생각이 들 정도로 두눈에 눈물이 아주 가 ㅡㅡㅡㅡ 득 차서
그렁그렁했는데, 옅게 웃으며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 말을
꺼내면서 눈을 한차례 감았다가 뜨는 순간... ㅠㅠ
눈물방울이 투두둑 떨어지며 뺨과 턱을 따라 흘렀다. ㅠㅠ
오늘은 록일형이 나영베로니카와 함께 등장하는
'스윙댄스' 넘버가 유독 뇌리에 박혔다.
극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스윙댄스' 넘버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지난 241122 자둘 후기와 241206 자일곱 후기에서도
이 넘버에 대한 내 생각을 짧게 적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오늘 공연 후기는 이쯤하고 '스윙댄스' 넘버와 관련해서
생겼던 여러 가지 의문들과, 그에 대한 나의 생각(해석)을
풀어서 적어볼까 한다.
이대로 도쿄에 가서 작전 중에 목숨을 잃는다고 해도..
자기 시신이 온전히 수습되어 고향으로 보내질거라는
기대는 할 수 없었을테니까.
노아는 고향(조국) 땅을 밟는게 아마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리라는걸 스스로 짐작하고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다가오는 끝이 내심 무섭고 두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는 스스로 내린 결정이니 그 공포의 무게마저
감당하리라 결심한 듯 환하게 웃으면서 정말이지 씩씩하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과거, 베로니카를 비롯한 동지들을 겨누며 목숨을 위협하는
일본군의 총구 앞에서.. 어린 자신은 그저 몸을 낮게 숙인채
공포에 질려 떠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ㅠㅠ
그때 자신이 하지 못했던, 베로니카가 마치지 못했던 일을
이어서 행하기로 맘먹고, 그 선택을 따라 발걸음을 내딛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야...
노아는 옛날부터 마음 속에 남아있던 죄책감, 부채감 등을
마침내 털어내고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
앳된 소년티를 벗고 한단계 성장한 듯한 노아의 그 모습이
참 커보이면서도, 아직 그 나이에 비해
너무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듯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몸조심하라는 말을,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
그것이 염원에 불과할 뿐 현실성 있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말을 축축하게 젖어 떨리는 목소리로 건네던 록일형.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사선을 향하여 떠나는 노아를
차마 붙잡지도 못하고 불안한 눈으로 그의 뒷모습만 좇던
그는 몹시 혼란스럽고 불안해 보였다.
일본군에게 쫓기는 입장인데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 다니면
더 쉬운 표적이 될 것이 뻔한데다가, 자기 몸 하나 지키기도
버거운 와중에.. 그 모든 위험요소를 무릅쓰고서
자기 핏줄도 아닌 남을, 어린 생명을 직접 거둔 베로니카.
태어나지도, 가본 적도 없지만 그럼에도 조국이기에...
그 조국을 지키는데 목숨을 바침으로써 베로니카에게,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다가 가겠다고 결심한 노아.
록일형은 그들의 결심에 담긴 숭고한 마음에 압도되는 한편,
그들이 그런 결심을 내린 이유 또는 계기가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해 몹시 혼란스러운 듯 보였다.
또한 그들이(자신보다 약하고 가진 것도 적은 여성과
어린 청년이) 나라를 위해 총을 들고 목숨을 바치는 동안
(부족한 것 없이 부유하고 풍족하며 신체 건강한)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느낀듯 했다.
" 소중한 걸 얻으려면 그냥 걸어. 내 모든 걸 전부."
.
" 내 생명을 다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습니다."
.
오늘의 나의 평안이 누군가의 희생 덕분이라는 걸 다시 일깨워주는 작품.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칫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가벼운 스윙 리듬에 실어줘서 좋았다. 곳곳에 웃음도 있고 진지함도 있고.. 조금 불은 물만두 배우지만 언제나 진심이어서 좋고, 이렇게 착한 일본 총독은 본 적 없지만 꼬꼬무아저씨니까 참고, 야스오는 브라운관에서 돌아오니 반갑고, 베로니카는 잘 하니까 놀라고, 호메리는 무대 위 신랑이 멋있어서 부럽네~ 무대의 기운이나 합이 착착 맞지는 않았지만, 좋은 소재를 착한 사람들이 무대에서 진심으로 보여줘서 만족~
#스윙데이즈 #충무아트센터 #민우혁 #김건우 #김승용 #이아름솔 #장현성 #최현주 #오진영 #넵코프로젝트 #카미카제 #깜지와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