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란카운티 두번째 관람~
이홍기 보려고 담주에 VIP석 예매한 티켓과
오늘 공연 맴버들이 똑같아 한참을 고민하다
다음주 티켓 취소하고 오늘 공연보기로 결정!!
으~~악~~~ 짜증나~~~
오늘 티켓을 받는 순간…
2층이라 짜증 지대로…
급하게 다시 우리 홍기 나오는 날로 티켓팅
하려고 했는데…
평일에… 앞자리는 없고…
그러는 동안 공연 시작~~~
지난번 앞에서 봤을 때와는 달리 무대가 한눈에 시야가 다 보이고 우리 홍기~~
연기도 대박~~~
가창력도 대박~~~
얼굴은 가까이서 못봐서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공연~~~
홍기 넘 노래 잘 해서 봐줬다~~~
그런데 왜 오늘도 커튼콜 데이가 왜
아닌거냐고요!!!!
#할란카운티 #한전아트센터 #이홍기#홍다니엘#안재욱#이재진#안세하#강성진#언니네병원이벤트 #양재맛집#쇼쿠지#다음엔 콘서트
이번 뮤지컬은 티켓팅 쟁쟁했던 할란카운티 -!!
이홍기.안재욱.이재진.안세하배우님
출연으로 티켓팅 겨우 D열로 겟-!! 와...진짜 이홍기가수님.이재진가수님.안재욱가수님 찐 믿고듣는 실력파 가수들..,
노래 잘부르는건 알고 있었지만 라이브 미침....안세하배우님은 목소리 듣지도 못하는데 연기만으로도 몰입됨...
FT아일랜드 콘서트나 이홍기출연 뮤지컬은 또 가고싶음...
기대한만큼 이번 뮤지컬은 성공~~~
고민하다 보러온 할란카운티!안봤으면 후회 할 뻔 생각보다 출연진도 엄청 많았고 다 같이 한 목소리가 되어서 노래할땐 진짜 소름 돋을 정도 특히 이재진님 노래 너무 잘해서 깜~짝 놀라버렸다~오늘의 가장 큰 충격ㅋㅋㅋㅋ너무 재밌어서 다음에 한번 더 보고싶다 정말~#뮤지컬 #할란카운티 #최고 #꼭보세요
홍기님이 하신다길래 넘 궁금해서 보러갔습니다...!
역시 홍기님... 세상 잘하시더라구요... 하 ft아일랜드 초창기 때부터 넘 좋아했는데 역시는 역시였구... 극자체는 좀... 그냥 저냥... 저는 크게 재밌다고는 못느꼈네요... 뭔가 좀 모자르다...? 느낌이 애매했어요 이걸 어떻게 표현할 지는 모르겠지만... 극자체가 좀 루즈하다고 해야할지... 너무 늦게 후기를 작성해서 이유를 잘 모르겠는지... 엄청 기억에 남는건 없었... 아 그렇지만 앙상블분들이 함께 노래를 부를 때면 공연장이 엄청 울리더라구요 솔직히 그게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진짜 크게 느낀건... 최은영 배우님은 세상 귀엽고 잘하셨구... 올리버 역할 하신 분(엠버 오빠) 목소리를 듣고 이 분은 나중에 어디선가 꼭 보겠구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당...!!!
할란카운티
장르
뮤지컬
장소
한전아트센터
기간
2023.05.16. ~ 07.16
"탄광에 들어가면 모두 얼굴에 때가 시커멓게 낀다.
그래서 이곳에는 그 어떤 편견도 없이 같아진다. "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이런 비슷한 맥락이었어요~^^;
자유, 평등, 정의, 투쟁, 희생, 연대, 결단, 승리, 해방 등
할란카운티를 통해 역사속 값진 투쟁과 정의를 향한 희생을 떠올리며 감동했어요.
뮤지컬안에 녹아있는 메세지와 그것을 개성있는 주인공들을 통해 풀어내며
관객을 몰입하게 하고 감동케 한 아주 멋있고 의미있는 작품이에요.
정말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기억에 남는 씬들이 정말 많은데, 광부들이 헤드렌턴을 끼고 폭발의 위험성을 알고도 탄광으로 들어가는 장면, 배우들이 꽃을 들고 나와 헌화하며 노래하는 장면, 라일리가 수어로 노래하는 장면, 마지막 인사때 라일리가 자신의 목소리로 다니엘이라고 부르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아요.
뒤돌아 보니 저는 라일리와 다니엘에게 더 집중하며 공연을 즐긴 것 같아요.
할란카운티는 주위를 돌아보며 함께 연대하는 것에 대한 놀라운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며 깨닫게 해요.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연대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라일리가 보여준 세상에 없는 희생의 가치를 마음에 담은 귀한 시간이었네요.
많은 이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할란카운티가 보내는 진실된 정의를 향한 메세지와 가치있는 연대를 가슴에 담길 바라봅니다.
탐욕에 삼켜진 인간이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는가
추악한 우월감에 취한 인간은 얼마나 더러워질 수 있는가
가진 자들이 탄압하고 착취하는 상황 속에서 노동자들이 흑인을 강도로 몰아가고, 없는 사람이 본인 살기 위해 다른 이를 몰아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것들이 교차했다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가란 생각과 함께 비슷한 상황과 문제들도 떠오르고
인류애가 사라질 것 같고 괜히 착잡해지고, 미안해지고, 돌아보게 되고
그 와중에 가장 약자인 라일리가 모순되게도 가장 남을 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 뚝뚝
서로 상대방이 원치 않는, 바라지 않을 행동에 "너를 위해"라는 이유를 붙이는 존과 나탈리를 보며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새삼 또 어린이의 목소리가 가진 힘을 느꼈다
그 아이의 목소리에 선함이 가진 힘이 더해지니 불가항력이었다
입술이 떨릴 만큼 울컥해서 눈물 줄줄 흘렸네
모리슨이나 라일리가 정말 너무 멋진, 참된 어른인 것 같다. 그 덕에 다니엘도 그런 어른이 된 것 같고
다니엘이 올리버에게 하는 네 동생에게는 그런 세상이 아닌 바뀐 세상을 선물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 너무 큰 울림을 받았다
커튼콜은 후기 보고 너무 기대해버려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다가오진 않았다
그냥 조금 울컥하는 정도
인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보면서 작년에 들었던 문학 교양 수업 때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사회의 틀에 갇힌 사람이 근본적 변화를 이루지 못 했다고 그 사람만을 탓할 수는 없지 않겠냐는
물론 그러한 상황에 처한 모든 사람이 같은 선택을 하진 않는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처한 상황과 가진 아픔 속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존중 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다니엘이나 라일리 같은 인물들은 물론이고 나탈리나 올리버, 배질까지도
사실 작품의 작가와 연출가가 하는 이야기는 단순하다
나쁘진 않았지만 이야기 전개나 대사는 전체적으로 뻔하고, 연출의 경우 무대를 넓게 활용하고 부분 암전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점은 좋지만 그냥 그 정도다
그런데 이야기 자체가 가진 힘이 굉장히 커서 써놓은 것 너머의 말들이 인상적이게 와닿는다
어떻게 보면 본인 생존을 우선시 하토록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이기적인 동물에 대해 성선설을 주장할 수 있을 만큼 그 동물이 선한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이것이 가치있음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