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할란카운티" 20230520-6시30분공연 한전아트센터, 자첫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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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네왔다네내가왔다네~~!!!
울배우님 첫공을 보지 못하고 후기랑 퇴근길 영상만 보며 얼마나 궁금하던지.. 첫공때 분위기를 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과연 난 어떤 감동을 받게 될런지.. 울배우님은 또 어떤 인물을 만들어 오셨을지 기대하면서 봐야지!! 오늘은 커튼콜데이란다.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말이지~ 이 똥손은 그냥 소리만 지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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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할란카운티" 오늘 공연 커튼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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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라도 없었으면 진짜 울뻔!!! 똥손이라 커튼콜 안찍으려다 처음 허용된 커튼콜이라 찍으라는 부탁때문에 찍었는데.. 퇴근길이 1초컷인 줄 알았더라면 더 최선을 다했을텐데.. 이래저래 속상하네.. ㅠㅠ
커튼콜이 끝나고 말 그대로 커튼이 내려오기전 저렇게 배우들이 웃으며 서있는데 왠지 가족사진 같다는 느낌을 받았던 그런 모습~ 이 컷으로 오늘 공연 정리 끝!!!
뮤지컬 할란카운티 자첫 자막 230520
친구 어머니 지인분께서 뮤지컬 투자자?시라고 티켓을 구해다 주셨다
나, 울엄마, 친구, 친구 어머니 이렇게 넷이 가서 정신 없어서 캐보도 못 찍고 티켓도 못 찍었다ㅠㅠ
컷콜 촬영이 돼서 컷콜만 (카메라 없는게 한이다 진짜)
객석 들어가기 전에 그 투자자 분이 우리 눙언니에 대해 하신 말씀을 어쩌다 전해들었는데 매우 기분 좋은 말이었다
속으로 좋아서 난리 났는데 참느라 힘들었음ㅋㅋㅋ
한전 시야는 1층 M열에서 매우 좋았고 넓게 트여있었다
음향은 그닥..? 중앙이 아니라 그런가?
아! 그날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데이터가 안된다 ㄷㄷ
인터 때 폰 켜고 찾아볼게 있었는데 데이터가 안되니 20분 그냥 날아감
할란카운티는 1막은 살짝 지루할 수 있지만 2막은 재밌었다
근데 주인공이 존이 아니라 다니엘인 느낌 (존 분량 너무 짜다ㅠㅠ)
넘버는 다 좋았다
무대 연출이 신기했는데
총 쏠 때마다 불꽃?이랑 연기 튀어서 계속 놀랐고 (총 쏘는 극은 아직 본 적이 없ㅇ;;) 오케 피트처럼 생긴 곳이 광산으로 내려가는 길이어서 앞열 관객분들은 배우님들 진짜 가까이서 보일 듯!
근데 보는 내내 우런니 생각이 참 많이도 났다
안재욱님 이홍기님은 언니랑 같은 공연 하셨어서 반가웠고
모리슨 총 맞을 때 로렐라이 총 맞는 장면 생각나고
광부 노조에서 피켓 시위할 때 레드북 반대 피켓 시위 생각나고
배질이 종이 뿌릴 때 눙안나랑 눙토니가 각각 원고랑 악보 뿌리는 거 생각나고
다니엘이랑 모리슨이 ‘자유’할 때 눙엘리의 ‘자ㅏ유우!!’ 생각났어
암튼! 안재욱님 연기 진짜 너무 잘하신다
전에 언니가 안재욱님 연기는 정말 다르구나 라는 걸 느꼈다고 했었는데 뭔지 알겠음
2막에서 솔로 넘버 부르실 때 그동안 본 모든 장면이 잊혀질 정도
넘버 가사도 예술이었다
눈물 간신히 참음
이홍기님은 마타 영상에서만 뵀는데 노래 진짜 잘하셨다!
울엄마가 저 배우 누구냐고 노래 너무 잘한다고 물으심ㅋㅋㅋ
앙상블 배우님들도 거의 계속 무대에 계셔야 해서 힘드실텐데 에너지가 엄청나셔서 매우 놀랐다
#뮤지컬 #할란카운티 #자첫 #자막
여담으로.. 집에 돌아와서 드라마 보는데 ‘사랑은 움직이는 거 아닙니까?’라는 대사 듣고
속으로 ‘네! 네! 맞아여!!! 우리 눙안나가 그랬어요오 사랑은 날씨처럼 변하는거래요!!!!!’라고 소리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