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가에 따르면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은 오는 9월 초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6일 첫 방영 이후 3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냄비받침'은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이경규, 배우 안재욱, 가수 김희철이 출연해 각자 선정한 주제로 책을 만드는 과정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2~3%대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 사이 주목받고 있는 '독립 출판'(상업적인 출판에서 벗어나 자신이 담고 싶은 이야기와 작품을 책으로 만든 것)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포맷으로 차별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경규가 진행한 '대선 낙선자 인터뷰 대담집'과 '이경규가 만난 리더'에서는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없었던 정치계 인사들을 대거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안희정,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추미애, 나경원, 박원순, 손혜원 등 유명 정치인들이 잇달아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 밖에 안재욱은 삶의 고민과 희망이 담긴 건배사를 책으로 담는 '팔도 건배사 모음집', 스타와 사연이 있는 맛집을 소개하는 ''비'추천 단골 맛집'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고, 김희철은 걸 그룹 꿈나무들을 위한 입문서 '걸 그룹 첫 걸음'을 통해 걸 그룹을 밀착 취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초 시즌제로 기획했던 '냄비받침'은 다음 달 마지막 방송을 염두에 두고 조만간 이들의 에피소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종영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시즌2 제작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며 "'냄비받침' 후속으로는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作者: Christina 時間: 2017-9-9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