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주말 드라마는 30%를 육박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보이던 KBS2 '아이가 다섯'을 비롯해 MBC '결혼계약', '가화만사성' 그리고 SBS '그래 그런거야' '미세스 캅2' 등 쟁쟁한 작품이 포진해 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은 전국기준 23.2%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 방송(28.2%)에 비해 5.0%p 하락했다. 또 MBC '결혼계약'은 18.9%를 기록해 지난주(20.4%)에 비해 1.5%p 하락했고 '가화만서성'은 13.2%를 기록해 지난주 방송(14.4%)에 비해 1.2%p 하락했다.
SBS 역시 비슷한 상황. '그래 그런거야'와 '미세스 캅2'는 각각 8.6%, 7.6%를 기록해 10.1%, 9.6%를 기록한 지난주에 비해 각각 1.5%p 2.0%p 하락했다.
이처럼 지상파 3사 주말 드라마가 일제히 하락한 요인을 살펴보면 케이블, 종편 드라마의 약진에 봄 시즌 각종 꽃축제로 인해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TV 시청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통상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방송되는 주말 드라마의 경우 토요일 시청륜은 낮고 일요일 시청률은 상승하는 토저일고 현상과 맞물린 결과라 보인다.
점차 주말 나들이객은 증가할 것이고, 케이블과 종편 드라마의 질은 향상될 것이다. 그리고 토조일고 현상 역시 피할 수 없는 난관. 이에 지상파 주말 드라마는 신선한 소재 개발과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읽는 예리한 눈이 필요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作者: Christina 時間: 2016-4-3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