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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태 : 어제 일은... 미안해...
이정혜 : 신이사님하고 노단장님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니까, 미안해 하지 말아요.
강기태 ; 내가 화가 나는건...내가 하고 있는 일을, 권력이 너무 하찮게 보고 있다는 거야.
정구형님이나,노단장님은 그걸 또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난...그걸 용납 못하겠어. 내가 이 일을 계속한 이상, 앞으로 절대 그런일 없을거야.
이정혜 : 두 분도, 기태씨 위해서 그랬을거에요. 그러니까 두 분한테 너무 그러지 말아요.
이정혜 : 어제 연회에 앉아 있는데, 옛날 궁정동에 갔었던 일이 떠올랐어요.
그땐 사는게 막막해서, 거기라도 다녀오면, 내 인생이 달라질까 생각했었죠.
근데 그게 주홍글씨처럼 남아서 참 속상했는데...
이젠 어제일 같은 일을 겪고도, 이렇게 담담한 것을 보면, 나도 나이를 먹었나봐요.
기태씨도 조금만 여유있게 생각해요.너무 강하면....부러지기 쉬워요.
노상택 : 정구하고 동철이는 아무 잘못없어. 내가 하자고한거니까, 책임을 물을려면 나한테 물어.
강기태 : 휴우~ 그얘긴 이제... 그만하세요.
두 분 다...빛나라를 위해서 그랬다는거 ..다 알아요. 하지만, 앞으로 다시는...그러지들 마세요...
지금까지...다연하게 해 왔던 일들...그래서 안하면, 불이익을 당했던 일들...하지 말아야할 거면...저 안 할 겁니다.
내가 하는 일에...자부심도 못 지킬 일이라면, 그거...성공해봤자 아무 의미도 없어요.
노상택 : 알았어. 강사장. 앞으론 내가 절대로..절대로..정치하는 놈들 눈치 안 볼게.
신정구 : ㅎㅎㅎㅎ
노상택 : 어, 나는 자신있는데 말이야...정구 너는, 겁이 많아서 좀 힘들지 않겠냐?
신정구 : 야이씨~ 너 지금 뭔소리하는 거야 임마~?
두고봐 강사장. 내가 딴따라의 오기와 근성으로 내가~확실하게 보여준다..내가..ㅎㅎ 보여줄게
강기태 ; 아유...말들은..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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