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중계
장철환 : 내가 지난번에는 농담처럼 말햇는데, 지금 하는 말은 진심이니까 신중하게 들어줬으면 하네.
강기태 : 말씀하십시오.
장철환 : 우리가 손을 잡기에는 지난 악연이 너무 깊고 크지만, 중요한 건, 살아남는 것이겠지.
뭐..그런 말도 있지않나, 아 남는 놈이 이기는 것이라고.하하하
아, 다시 한번 제안을 하지. 나하고 손을 잡지 않겠나?
강기태 : 손을 잡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장철환 : 아~ 말해봐.
(장철환 회상)
장철환 ; 아, 다시 한번 제안을 하지. 나하고 손을 잡지 않겠나?
강기태 : 손을 잡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장철환 : 그래? 말해봐.
강기태 : 내가 차수혁 조명국을 상대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상관하시면 안됩니다.
장철환 : 그거야 당연하지, 그놈들은 지금 나한테는 적이야
강기태 ; 내가 차수혁 조명국을 치면, 그 피해가 회장님께 갈 수도 있습니다.
세 사람,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왔으니, 서로 얽혀 있는 문제가 반드시 있을테니까요. 그걸 감수하시라는 뜻입니다.
(전화벨 울리고 유채영의 전화)
장철환 : 예
유채영 : 유채영이에요. 강기태씨가, 일본에서온 김풍길씨와 함께 차수혁 실장을 만났어요.
장철환 : 알았어요.
장철환 : 자네가 제시한 조건...받아 들이겠네. 나는 더이상 정치적 욕심은 없는 사람이야.
내 목적은 철저하게 돈이고, 그걸 위해서라면, 사소한 리스크는 받아들여야겠지.
자네가 차수혁하고 조명국을 타겟으로, 어떤일을 하던 나는 상관하지 않겠네.그리고 그 불똥이 나한테 튀더라도, 내가 알아서 피하겠네.
강기태 : 내 제안을 받아주신 댓가로, 일단, 김풍길 회장님과의 만남을 주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철환 : ㅎㅎㅎ 역시 우린 이거..통하는 데가 있구만. 안그래도 지금 내가 제일 바라는게, 그거 였으니까.
강기태 : (흡족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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