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태 : ㅎㅎ남의 개인사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십니까 ;;내가 장회장님하고 그런말을 주고 받을 사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장철환 : 오늘은 네 놈 때문에 기분 잡치고 싶지 않으니까,내 눈앞에서 얼쩡거리지 마라...응?
강기태 : 예... 나도 장회장님하고 대면하는거,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ㅎㅎ
아, 여기 오다가, 재미있는 소식 하나 들었습니다.
장회장님 수족 노릇하고 있는 조명국 사장이, 큰 곤경에 처했더군요. 홍콩하고 합작한 영회에 투자한 돈을 사기당했답니다.
알고 계셨습니까?
장철환 : 너 이새끼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거냐?
강기태 : 200만불을 날렸다고 벌써 충무로에 자자하게 퍼졌던데, 가서 직접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기태편 : 건 배~ ㅎㅎㅎ
신정구 : 이게 뭐냐?
강기태 : 조명국이 기록한, 장철환의 비자금 장부에요.
이 안에 그동안 어떤 짓으로 돈을 모았는지, 장철환에 대한 비리가 다 적혀있어요.
양동철 : 그때, 태수형님이, 이걸 가지고 온 겁니까?
강기태 : 응
신정구 : 아니 근데 이것만 있으면, 장철환도 지금 당장 끝장 낼 수 있는 것 아니냐?
강기태 ; 아니, 아직은 때가 아니야. 지금 섣불리 공격했다간,오히려 우리가 당할 수가 있어요.
이 카드를 어떻게 쓸지는 조금 더 고민하고, 지금은 조명국한테 집중하면 돼요.
아마, 조명국이 마지막 발악을 할 겁니다. 그래서 말인데, 나한테 무슨일이 생길지 몰라요. 그러니까 형님이, 이 장부를 형님이 보관좀 해주세요.
신정구 : 내가?
강기태 : 네
신정구 : 나 이거 숨이 탁 막힌다, 야. 알았다. 내가 이거, 내 목숨보다 더 중하게 여기고 지킬게.. 作者: Christina 時間: 2012-4-1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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