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앞으로 너희들이 해야할 일들이야.
일단 손님들의 테이블에 앉으면,손님들의 대화를 주의깊게 듣고,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정리해서 나에게 보고를 하면 돼.
대화중에 함부로 끼어들지 말고, 아는척도 하지마.그냥 조용히 듣기만하고, 시키는 말만 하면돼 .
종업원 : 네
(채영 : 기태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간다)
강기태 : 오픈 준비..다 된거에요?
유채영 : 네, 직원들 교육시키는 중이에요.
강기태 : 장철환하고의 일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어요?
유채영 : 일단은 나와 동업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바를 준비하고, 오픈식을 하는데도,자기일 처럼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요.
강기태 : 지금은 신뢰를 확보해 두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해요. 그래야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지 끝낼 수 있어요.
유채영 : 알겠어요.
저 근데, 명희씨가 차수혁씨에게 마음을 두고 있던데, 차수혁씨에 대한 기태씨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면, 큰 상처를 받게 될 거에요.
강기태 : 아무리 말려도 내 말을 안들으니까...나도 걱정이에요. 채영씨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유채영 : 사람좋아하는 마음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지만, 내갸, (명희씨가)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갖도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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