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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 : 6살 때, 고아원에 들어간 후로, 제일 먼저 배운게, 눈치를 보는 거였어요.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사랑하는 것, 갖고 싶어도, 내 맘을 드러내지 못했어요. 아무리 좋아해도, 아무리 사랑해도, 못갖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으니까...
그때마다 받는 상처가 너무 커서, 내 감정을 속이고 살았어요.
그렇게 겁많고 비겁하게 산 내가, 난생 처음으로 내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은게 기태씨였어요. 정말 많이 좋아하고, 정말 많이 사랑했으니까..
근데, ...근데 지금은 후회해요. 차라리 내 맘 다 드러내지않고, 혼자만 좋아했다면, 기태씨를 더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다 드러내서, 기태씨도 나도 힘들게 만들고...정말 후회해요.
이렇게 비겁하고 겁많은 애가...기태씨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잠시, 눈치보는 것을 잊었어요.
상처가 너무 커서, 엉망이 되기 전에, 이쯤해서 그만해요...우리...ㅠㅠ
기태 : 가지 말아요 ... 정혜씨가 아직 ...모르는 게 있어요.
우리 집안 기울고, 아버지 돌아가신 이유가, 바로...장철환...그사람 때문이에요.
우리가 그만 둔다고 해도, 난...계속 싸워야 된다구요.
정혜씨를 놓치고 나면, 난...가진 게 없어요. 내가 버티고 기댈...사랑마저 잃고 싶지않아요. 떠나지 말아요 ..정혜씨..作者: Christina 時間: 2012-1-31 02:48
Repost from "Wookienet", thank you for 쥬만지 love sharing
"내가 버티고 기댈..사랑마저 잃구싶지 않아요~" 할때 기태표정..흑~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보듬어주게되서 정말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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