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토요일 8시 공연, 안재욱씨가 뮤지컬 <잭더리퍼> 공연 100회를 맞이하셨습니다. 짝짝짝!!
지난 2009년 11월 13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살인마잭>의 1차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3년여에 걸친 뮤지컬 <잭더리퍼>의 공연을 통해 다니엘로서 100번째 무대를 가지셨습니다.
안 다니엘의 100회 공연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흡입력 있는 연기의 장이었습니다. 벌써 100회를 소화한 공연이지만 여전히 팽팽히 당겨진 활시위 같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연기로 멋진 무대를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하지만 100회 공연의 커튼 콜은 여느 때의 공연과는 달랐습니다. 안재욱씨의 100회 공연을 축하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었거든요.
공연이 끝난 후 모든 출연 배우들이 다시 무대로 등장하여 인사를 하던 중 뮤지컬 <잭더리퍼>의 총감독이신 왕용범 감독님이 무대 위에 올라 안재욱씨의 100회 공연을 직접 축하해 주셨는데요. 한 배우가 같은 공연을 100회 공연한다는 것은 그 배우의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 그리고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안재욱씨의 100회 공연의 축하 인사를 전하셨구요.
이에 안재욱씨는 “오늘 공연으로 100번째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새롭게 설 수 있도록 늘 저를 격려해 주시고 저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 다니엘로서 제가 무대에서 느꼈던 따뜻했던 추억들이 관객 여러분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잭더리퍼 공연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답하셨습니다.
무대 위에는 무려 4단의 케익이 등장했는데요. “축 잭더리퍼 100회 기념” 이라는 쿠키로 장식되어 있는 이 케익에는 숫자 100 모양의 초가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배우들과 함께 케이크를 커팅한 후 출연 배우들이 모두 함께 손을 모아 “내가 잭! 내가 잭! 우리는 잭더리퍼 파이팅!” 잭더리퍼 팀구호를 외치며 특별한 커튼콜이 마무리 되는 듯 하였습니다만!
배우들이 하나 둘 퇴장을 시작하는데,
이건명 잭이 안다니엘에게 지팡이를 딱!!
안다니엘이 갑자기 고개를 젖히고 씐나게 박장대소를 딱!!
파란색 조명이 안다니엘을 비추고 늑대 울음 소리가 딱!!
커튼콜 내내 청순한 웃음을 띄던 안다니엘이 지팡이를넘겨 받자 잭에 빙의되더니 살벌하게 웃어제끼며 푸른 조명을 뒤로 하고 무대를 떠나며 100회 공연다운 특별한 커튼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하셨답니다.
끼얏호! 지팡이 득템!
으캬캬캬캬
100번째 잭더리퍼 공연의 커튼콜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무대 밖에서는 팬들이 준비한 또 다른 축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 날 안다니엘의 100회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팬클럽 모임 <우기넷>과 <안재욱 월드>에서 뮤지컬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정성껏 준비해 주셨는데요.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맛있는 저녁 식사를 먹고 100회 공연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앞, 팬 여러분들이 손에는 장미꽃 한 송이씩을 들고 길게 줄을 서서 안재욱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대 분장을 지운 멀쑥한 모습의 안재욱씨가 로비를 통해 나오셨고 길게 늘어선 팬들이 안재욱씨에게 장미꽃 한송이씩을 건네어 장미꽃 100송이의 꽃바구니를 만들어 드렸는데요. 한 회 한 회, 안재욱씨의 땀으로 열정으로 만든 공연이 100회가 되었듯 한송이 한송이가 모여 100송이가 된 꽃바구니를 안고 안재욱씨는 기쁜 마음으로 퇴근길에 오르셨답니다.
안다니엘의 100회 잭더리퍼 공연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빛나는 100회 공연은 만들지 못 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공연에도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리겠구요. 스태프 기동은 빠른 시일내로 15주년 캠프에 관한 스태프 블로그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Staff 기동
p.s. 안재욱 회장님의 <잭더리퍼> 100회 공연을 맞아 스태프 기동도 소근소근 외쳐봅니다.
역시 안다니엘이 진리!